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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선처 종용” 의혹…증거 은폐 조사
입력 2014.03.21 (23:44) 수정 2014.03.22 (00:2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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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관의 성추행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군 대위 사건에 대해 해당 부대의 증거 은폐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유족에게 가해자의 선처를 종용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탐사보도팀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오 대위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법원 현장검증이 이뤄진 지난 달 25일, 검증이 끝난 뒤, 부사단장은 유족측 변호사를 나가게 한 뒤 황당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오 대위의 영혼을 접했다는 한 여성의 말에 따라 부대에서 천도재를 지냈다는 겁니다.

그리곤 오 대위의 영혼이 이 여성에게 했다는 말을 유족에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쌍한(故 오 대위 아버지) : "49재 지냈는데, 여자분이 굿을 하는데 와 가지고 (가해자) 노00을 풀어주라고 하더래요. '저(오 대위)는 잘 있으니까'"

부대측이 오 대위 영혼을 내세워 사실상 가해자 선처를 유족에게 종용한 겁니다.

<인터뷰> 故 오 대위 어머니 : "무당이 그렇게 말을 해도 자기가 그렇게 말을 하면 안되지요 그거는 노 소령 편드는 것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측은 발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가해자를 용서하라는 취지가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해당 부대 부사단장 : "마음 아픈 부모를 상담해줄까 이런 차원에서 얘기를 했지, 저는 뭐 고소를 취하하라고 말한 적도 없고 용서하라고 말한 적도 없고."

증거 은폐에 이어 가해자 선처 종용 의혹까지, 1심 판결은 끝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가해자 선처 종용” 의혹…증거 은폐 조사
    • 입력 2014-03-21 23:46:11
    • 수정2014-03-22 00:26:21
    뉴스라인
<앵커 멘트>

상관의 성추행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군 대위 사건에 대해 해당 부대의 증거 은폐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유족에게 가해자의 선처를 종용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탐사보도팀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오 대위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법원 현장검증이 이뤄진 지난 달 25일, 검증이 끝난 뒤, 부사단장은 유족측 변호사를 나가게 한 뒤 황당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오 대위의 영혼을 접했다는 한 여성의 말에 따라 부대에서 천도재를 지냈다는 겁니다.

그리곤 오 대위의 영혼이 이 여성에게 했다는 말을 유족에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쌍한(故 오 대위 아버지) : "49재 지냈는데, 여자분이 굿을 하는데 와 가지고 (가해자) 노00을 풀어주라고 하더래요. '저(오 대위)는 잘 있으니까'"

부대측이 오 대위 영혼을 내세워 사실상 가해자 선처를 유족에게 종용한 겁니다.

<인터뷰> 故 오 대위 어머니 : "무당이 그렇게 말을 해도 자기가 그렇게 말을 하면 안되지요 그거는 노 소령 편드는 것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측은 발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가해자를 용서하라는 취지가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해당 부대 부사단장 : "마음 아픈 부모를 상담해줄까 이런 차원에서 얘기를 했지, 저는 뭐 고소를 취하하라고 말한 적도 없고 용서하라고 말한 적도 없고."

증거 은폐에 이어 가해자 선처 종용 의혹까지, 1심 판결은 끝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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