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몸살’ 중국서 성능 불량 마스크 난무

입력 2014.03.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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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질 낮은 마스크가 시중에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소비자협회가 최근 37종의 마스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호성능 실험에서 대다수의 마스크가 스모그 방어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2일 전했다.

이번 실험 결과에 따르면 37종의 샘플 마스크 가운데 9종 만이 제대로 성능을 발휘해 착용시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들의 가격과 여과 성능이 서로 걸맞지 않는 등 혼란 양상도 보이고 있다.

가격이 25~30위안(4천~5천원대)인 3종의 마스크 여과 성능은 10위안 이내의 상품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회사 제품의 경우는 같은 상표임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었다.

인터넷에서도 여러 종류의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으나 성능을 과장해서 선전하거나 부분적인 성능이 전체적인 품질인 것처럼 광고하는 등 소비자의 혼란을 부추기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협회는 마스크 제조사나 유통사들이 속임수를 쓰지 않는 소비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마스크를 구입할 때 품질기준과 여과성능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다른 제품과 비교해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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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모그 몸살’ 중국서 성능 불량 마스크 난무
    • 입력 2014-03-22 13:05:50
    연합뉴스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질 낮은 마스크가 시중에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소비자협회가 최근 37종의 마스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호성능 실험에서 대다수의 마스크가 스모그 방어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2일 전했다. 이번 실험 결과에 따르면 37종의 샘플 마스크 가운데 9종 만이 제대로 성능을 발휘해 착용시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들의 가격과 여과 성능이 서로 걸맞지 않는 등 혼란 양상도 보이고 있다. 가격이 25~30위안(4천~5천원대)인 3종의 마스크 여과 성능은 10위안 이내의 상품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회사 제품의 경우는 같은 상표임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었다. 인터넷에서도 여러 종류의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으나 성능을 과장해서 선전하거나 부분적인 성능이 전체적인 품질인 것처럼 광고하는 등 소비자의 혼란을 부추기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협회는 마스크 제조사나 유통사들이 속임수를 쓰지 않는 소비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마스크를 구입할 때 품질기준과 여과성능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다른 제품과 비교해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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