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황병서,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 승진…새 실세 부상

입력 2014.03.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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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권의 새 '실세'로 떠오른 황병서가 북한 권력의 핵심인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류경 구강병원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 황병서와 리재일이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가 황병서를 당 제1부부장으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일만 해도 부부장으로 소개됐던 만큼, 최근 승진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서가 당 조직지도부에서 한 단계 위상을 높인 만큼 향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핵심 간부들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으며, 모든 간부와 당원, 주민들의 정치 생활을 통제하는 부서입니다.

황 제1부부장은 올해 65살로, 조직지도부에서 '원로' 급인 70대 후반의 조연준, 김경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조직지도부 과장 시절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의 신임을 받으며 후계체제 구축에 앞장 선 황병서는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화하면서 실세로 부상했고, 지난해부터는 김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을 해왔습니다.

민간인이었던 황병서는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지난 2010년 9월 우리의 소장격인 인민군 중장 계급을 받았고, 2011년에는 상장으로 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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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황병서,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 승진…새 실세 부상
    • 입력 2014-03-22 15:41:47
    정치
김정은 정권의 새 '실세'로 떠오른 황병서가 북한 권력의 핵심인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류경 구강병원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 황병서와 리재일이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가 황병서를 당 제1부부장으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일만 해도 부부장으로 소개됐던 만큼, 최근 승진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서가 당 조직지도부에서 한 단계 위상을 높인 만큼 향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핵심 간부들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으며, 모든 간부와 당원, 주민들의 정치 생활을 통제하는 부서입니다. 황 제1부부장은 올해 65살로, 조직지도부에서 '원로' 급인 70대 후반의 조연준, 김경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조직지도부 과장 시절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의 신임을 받으며 후계체제 구축에 앞장 선 황병서는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화하면서 실세로 부상했고, 지난해부터는 김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을 해왔습니다. 민간인이었던 황병서는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지난 2010년 9월 우리의 소장격인 인민군 중장 계급을 받았고, 2011년에는 상장으로 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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