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연쇄 수류탄 투척사건…반정부 인사 노린 듯

입력 2014.03.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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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달의 조기총선을 무효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수류탄 투척 사건이 일어나 4명이 다치는 등 폭력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태국 언론과 AFP통신 등은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괴한들이 수류탄으로 식당과 주유소, 양조장 등을 공격해 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시설들의 업주가 잉락 친나왓 총리에 반대하는 인사들과 가까운 사이인 점을 고려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동부 촌부리 지역에서 열린 한 반정부 집회장 부근에서도 수류탄 2발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수도 방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폭력 사태는 대부분 반정부 시위 관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태국 헌법재판소는 잉락 총리가 지난달 강행한 조기 총선이 전국적으로 같은 날 치러지지 않는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무효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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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연쇄 수류탄 투척사건…반정부 인사 노린 듯
    • 입력 2014-03-22 20:40:46
    국제
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달의 조기총선을 무효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수류탄 투척 사건이 일어나 4명이 다치는 등 폭력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태국 언론과 AFP통신 등은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괴한들이 수류탄으로 식당과 주유소, 양조장 등을 공격해 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시설들의 업주가 잉락 친나왓 총리에 반대하는 인사들과 가까운 사이인 점을 고려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동부 촌부리 지역에서 열린 한 반정부 집회장 부근에서도 수류탄 2발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수도 방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폭력 사태는 대부분 반정부 시위 관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태국 헌법재판소는 잉락 총리가 지난달 강행한 조기 총선이 전국적으로 같은 날 치러지지 않는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무효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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