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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여 농구 PO 최다 득점 ‘맹활약’
입력 2014.03.22 (22:20)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려놓은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외국인 선수인 쉐키나 스트릭렌(24·188㎝)이었다.

스트릭렌은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혼자 37점을 퍼부어 팀의 87-80 승리를 이끌었다.

스트릭렌의 이날 득점은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사상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한국여자농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이 2007년에 넣은 36점이었다.

그는 또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17점을 집중하는 '해결사'로서의 모습도 선보였다.

4쿼터 초반 팀의 7득점을 혼자 책임졌고, 4쿼터 중반에는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 국민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았고 속공 역시 4개나 성공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양팀 감독 모두 이날 승부가 갈린 첫째 이유로 스트릭렌을 꼽을 만큼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였다.

스트릭렌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동료 선수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옆에서 잘 도와줘 많은 점수를 넣을 수 있었다"며 "팀 전체가 하나로 승리를 따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캐칭의 기록을 깼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캐칭은 내가 롤 모델로 삼는 선수인데 그가 한국에서 남긴 기록을 넘어섰다니 의미가 크다"고 즐거워했다.

17점을 넣어 스트릭렌의 뒤를 받친 김단비도 "오늘 쉐키나는 괴물 같았다"며 칭찬했다.

김단비는 "청주에 오면 항상 슛이 잘 안 들어가는데 오늘은 첫 슛이 들어가 기분이 좋았다"며 "경기 막판 국민은행의 추격에 다소 불안했지만 쉐키나가 던지는 슛이 모두 들어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된 김단비는 "그때는 우리가 왕좌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도전하는 입장"이라며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트릭렌, 여 농구 PO 최다 득점 ‘맹활약’
    • 입력 2014-03-22 22:20:31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려놓은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외국인 선수인 쉐키나 스트릭렌(24·188㎝)이었다.

스트릭렌은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혼자 37점을 퍼부어 팀의 87-80 승리를 이끌었다.

스트릭렌의 이날 득점은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사상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한국여자농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이 2007년에 넣은 36점이었다.

그는 또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17점을 집중하는 '해결사'로서의 모습도 선보였다.

4쿼터 초반 팀의 7득점을 혼자 책임졌고, 4쿼터 중반에는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 국민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았고 속공 역시 4개나 성공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양팀 감독 모두 이날 승부가 갈린 첫째 이유로 스트릭렌을 꼽을 만큼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였다.

스트릭렌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동료 선수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옆에서 잘 도와줘 많은 점수를 넣을 수 있었다"며 "팀 전체가 하나로 승리를 따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캐칭의 기록을 깼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캐칭은 내가 롤 모델로 삼는 선수인데 그가 한국에서 남긴 기록을 넘어섰다니 의미가 크다"고 즐거워했다.

17점을 넣어 스트릭렌의 뒤를 받친 김단비도 "오늘 쉐키나는 괴물 같았다"며 칭찬했다.

김단비는 "청주에 오면 항상 슛이 잘 안 들어가는데 오늘은 첫 슛이 들어가 기분이 좋았다"며 "경기 막판 국민은행의 추격에 다소 불안했지만 쉐키나가 던지는 슛이 모두 들어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된 김단비는 "그때는 우리가 왕좌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도전하는 입장"이라며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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