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펄펄’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에서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눈부신 활약으로 대한항공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팽팽한 접전이던 1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아가메즈의 공격이 상대 수비의 머리카락을 아슬아슬하게 스쳐간 것이 인정됐습니다.

비디오판독으로 흐름을 가져온 현대캐피탈 공격은 문성민이 주도했습니다.

아가메즈가 막히면 곧바로 문성민이 때리는 공격 패턴이었습니다.

문성민의 강타가 고비마다 터진 현대캐피탈은 3대 1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민(현대캐피탈)

문성민은 80%의 놀라운 공격 성공율을 기록하면서 외국인선수 아가메즈와 효율적인 공격 분담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대한항공은 마이클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고, 공격을 받쳐줄 곽승석이 현대캐피탈의 높은 가로막기 벽에 막혔습니다.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이제는 챔프전이고, 전쟁이 시작됩니다"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나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정규리그 1위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