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학교 안전정보 지도 첫 제작

입력 2014.03.28 (09:52) 수정 2014.03.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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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학교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표시한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가 전국에서 처음 제작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위험지역을 확인한 것입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지도를 든 아이들이 학교 주변 곳곳을 살피며 다닙니다.

<녹취> "CCTV!" "야, 감시카메라 있나"

방범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사람들이 적게 다녀 혼자 오갈 때 위험하지 않은지, 인근 주민들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범죄나 사고 가능성이 있는 곳을 꼼꼼하게 메모지와 지도에 기록합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상황을 점검해 만드는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의 제작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를 하면 이를 경찰과 행정당국이 검증해 학교 주변 반경 500미터 내 범죄 가능성이 있는 위험지역들을 표시하게 됩니다.

이 골목은 실제로 어린이들이 표시한 위험지역인데요, 이렇게 골목길도 좁고 가로등도 없습니다.

친구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매일 자신들이 다니는 길을 직접 조사하다보니 경찰이나 지자체가 파악 못하는 위험 요소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민(대구초등학교 5학년) : "위험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가로등도 없고 사람도 너무 안 다니는 길이 너무 많아서 좀 통행하는 데 위험성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경찰과 지자체는 이 지도를 바탕으로 등하굣길의 안전망을 더욱 확충할 계획입니다.

대구에서 처음 제작된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배포되고, 인터넷에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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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학교 안전정보 지도 첫 제작
    • 입력 2014-03-28 09:55:43
    • 수정2014-03-28 1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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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학교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표시한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가 전국에서 처음 제작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위험지역을 확인한 것입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지도를 든 아이들이 학교 주변 곳곳을 살피며 다닙니다.

<녹취> "CCTV!" "야, 감시카메라 있나"

방범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사람들이 적게 다녀 혼자 오갈 때 위험하지 않은지, 인근 주민들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범죄나 사고 가능성이 있는 곳을 꼼꼼하게 메모지와 지도에 기록합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상황을 점검해 만드는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의 제작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를 하면 이를 경찰과 행정당국이 검증해 학교 주변 반경 500미터 내 범죄 가능성이 있는 위험지역들을 표시하게 됩니다.

이 골목은 실제로 어린이들이 표시한 위험지역인데요, 이렇게 골목길도 좁고 가로등도 없습니다.

친구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매일 자신들이 다니는 길을 직접 조사하다보니 경찰이나 지자체가 파악 못하는 위험 요소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민(대구초등학교 5학년) : "위험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가로등도 없고 사람도 너무 안 다니는 길이 너무 많아서 좀 통행하는 데 위험성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경찰과 지자체는 이 지도를 바탕으로 등하굣길의 안전망을 더욱 확충할 계획입니다.

대구에서 처음 제작된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배포되고, 인터넷에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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