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 선양서 ‘군 위안부’ 토론회
입력 2014.03.28 (21:00)
수정 2014.03.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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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7년 만에 머리를 맞댔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에 참가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국내 10여개 여성단체 회원 24명은 28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 도착했다.
선양 시내 칠보산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저녁 비공개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북측에서는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등 여성단체 대표 10명이, 해외 여성대표단으로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활동 중인 여성단체 회원 9명이 참가했다.
남측 참가단에는 여성단체 회원 이외에 13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길원옥 할머니가 동행했다.
29일 열리는 토론회는 '과거 일제 식민지 범죄', '일본군 성노예 범죄',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동향'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남북한과 해외여성대표가 각각 발표를 진행하며 토론회 말미에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30일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중국 현지의 일제 침략 관련 유적을 참관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남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북측이 참가한 이후 7년 만이다.
2008년 이후 남북관계 경색 등의 이유로 중단된 남북 간 공동토론회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2010년 2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에 참가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국내 10여개 여성단체 회원 24명은 28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 도착했다.
선양 시내 칠보산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저녁 비공개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북측에서는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등 여성단체 대표 10명이, 해외 여성대표단으로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활동 중인 여성단체 회원 9명이 참가했다.
남측 참가단에는 여성단체 회원 이외에 13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길원옥 할머니가 동행했다.
29일 열리는 토론회는 '과거 일제 식민지 범죄', '일본군 성노예 범죄',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동향'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남북한과 해외여성대표가 각각 발표를 진행하며 토론회 말미에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30일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중국 현지의 일제 침략 관련 유적을 참관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남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북측이 참가한 이후 7년 만이다.
2008년 이후 남북관계 경색 등의 이유로 중단된 남북 간 공동토론회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2010년 2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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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민간단체, 선양서 ‘군 위안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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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8 21:00:53
- 수정2014-03-28 22:32:41
남북 민간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7년 만에 머리를 맞댔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에 참가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국내 10여개 여성단체 회원 24명은 28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 도착했다.
선양 시내 칠보산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저녁 비공개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북측에서는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등 여성단체 대표 10명이, 해외 여성대표단으로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활동 중인 여성단체 회원 9명이 참가했다.
남측 참가단에는 여성단체 회원 이외에 13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길원옥 할머니가 동행했다.
29일 열리는 토론회는 '과거 일제 식민지 범죄', '일본군 성노예 범죄',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동향'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남북한과 해외여성대표가 각각 발표를 진행하며 토론회 말미에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30일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중국 현지의 일제 침략 관련 유적을 참관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남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북측이 참가한 이후 7년 만이다.
2008년 이후 남북관계 경색 등의 이유로 중단된 남북 간 공동토론회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2010년 2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에 참가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국내 10여개 여성단체 회원 24명은 28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 도착했다.
선양 시내 칠보산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저녁 비공개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북측에서는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등 여성단체 대표 10명이, 해외 여성대표단으로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활동 중인 여성단체 회원 9명이 참가했다.
남측 참가단에는 여성단체 회원 이외에 13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길원옥 할머니가 동행했다.
29일 열리는 토론회는 '과거 일제 식민지 범죄', '일본군 성노예 범죄',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동향'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남북한과 해외여성대표가 각각 발표를 진행하며 토론회 말미에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30일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중국 현지의 일제 침략 관련 유적을 참관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남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북측이 참가한 이후 7년 만이다.
2008년 이후 남북관계 경색 등의 이유로 중단된 남북 간 공동토론회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2010년 2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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