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방위 막말·비방 공세…정부, 강력 반박

입력 2014.03.31 (07:01) 수정 2014.03.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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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으로 북한은 사실을 왜곡한 억지 주장에 저속한 막말까지 써가며 연일 대남 비방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명백한 합의 위반임을 강조하면서, 위협적 발언과 비방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TV는 지난주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 송환된 북한어민들의 기자회견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우리 군이 자신들을 납치했으며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고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녹취> 송환된 북한 어민 : "쇠몽둥이를 휘두르면서 내려와서는 우리 선원들, 선장, 기관장 마구 구둣발로 밟고 ..."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서는 잿더미, 불바다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비난했습니다.

특히, 대외적인 성명 발표뿐 아니라 방송에 내부 주민들까지 등장시켰습니다.

<녹취> 평양주민 : "비방 중상을 하지 말자고 약속하고는 탈북자들까지 내세워서 삐라를 살포하고 있다니 어찌 참을 수 있겠습니까?"

<녹취> 평양주민 : "뒤에서 불망난이짓을 하니 남조선의 괴뢰 정권이야말로 썩을 대로 썩은.."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하며 비방행위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국방부는 인도적인 송환 조치를 적반하장격으로 왜곡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통일부는 북한 스스로 남북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가 재발돼선안된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잇단 위협과 비방이 실제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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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31 07:04:22
    • 수정2014-03-31 0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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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북한은 사실을 왜곡한 억지 주장에 저속한 막말까지 써가며 연일 대남 비방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명백한 합의 위반임을 강조하면서, 위협적 발언과 비방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TV는 지난주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 송환된 북한어민들의 기자회견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우리 군이 자신들을 납치했으며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고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녹취> 송환된 북한 어민 : "쇠몽둥이를 휘두르면서 내려와서는 우리 선원들, 선장, 기관장 마구 구둣발로 밟고 ..."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서는 잿더미, 불바다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비난했습니다.

특히, 대외적인 성명 발표뿐 아니라 방송에 내부 주민들까지 등장시켰습니다.

<녹취> 평양주민 : "비방 중상을 하지 말자고 약속하고는 탈북자들까지 내세워서 삐라를 살포하고 있다니 어찌 참을 수 있겠습니까?"

<녹취> 평양주민 : "뒤에서 불망난이짓을 하니 남조선의 괴뢰 정권이야말로 썩을 대로 썩은.."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하며 비방행위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국방부는 인도적인 송환 조치를 적반하장격으로 왜곡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통일부는 북한 스스로 남북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가 재발돼선안된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잇단 위협과 비방이 실제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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