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일본군 난징 대학살 맹비난

입력 2014.03.31 (12:13) 수정 2014.03.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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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전에 없이 국제무대의 공개 석상에서 과거 일본군에 의한 대학살을 소개하며 일본을 비난했습니다.

일본은 바로 반박에 나섰지만 두나라 사이의 관계 회복은 더욱 요원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함께 2차대전 전범국인 독일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한 재단이 마련한 공개강연에서 과거 난징 대학살때 목숨을 걸고 피난처를 제공한 독일인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반면 일본에는 희생자 수까지 거론하며 맹비난을 퍼붓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군국주의 세력이 난징에 침입해 30만명을 죽이는 전대미문의 학살을 저질렀습니다."

중국에는 '과거를 망각하지 말고 미래의 스승으로 삼자'는 말이 있다며 일본을 꼬집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과거사를 맹비난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일본 정부는 바로 중국대사관 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난징 사망자 수엔 이견도 있다..' '발언 자체가 비생산적이다'란 말로 방어에도 나섰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아베 총리를 선두로 (일본이) 평화국가를 향해 싸워 나가고 있는 것은 확고합니다."

중국은 난징의 위안부 유적에 대해선 국가급 사적 지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화 재개 가능성도 차단한 채 중국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완전한 반성을 촉구하며 강공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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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주석, 일본군 난징 대학살 맹비난
    • 입력 2014-03-31 12:15:33
    • 수정2014-03-31 13: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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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전에 없이 국제무대의 공개 석상에서 과거 일본군에 의한 대학살을 소개하며 일본을 비난했습니다.

일본은 바로 반박에 나섰지만 두나라 사이의 관계 회복은 더욱 요원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함께 2차대전 전범국인 독일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한 재단이 마련한 공개강연에서 과거 난징 대학살때 목숨을 걸고 피난처를 제공한 독일인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반면 일본에는 희생자 수까지 거론하며 맹비난을 퍼붓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군국주의 세력이 난징에 침입해 30만명을 죽이는 전대미문의 학살을 저질렀습니다."

중국에는 '과거를 망각하지 말고 미래의 스승으로 삼자'는 말이 있다며 일본을 꼬집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과거사를 맹비난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일본 정부는 바로 중국대사관 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난징 사망자 수엔 이견도 있다..' '발언 자체가 비생산적이다'란 말로 방어에도 나섰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아베 총리를 선두로 (일본이) 평화국가를 향해 싸워 나가고 있는 것은 확고합니다."

중국은 난징의 위안부 유적에 대해선 국가급 사적 지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화 재개 가능성도 차단한 채 중국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완전한 반성을 촉구하며 강공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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