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지구 온난화 가시적 피해 증가” 외

입력 2014.04.01 (00:14) 수정 2014.04.0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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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중에도 지금, 이런 자세로 국제화 시청하고 있는 분들 계시겠죠?

이 북극곰의 자세, 참 편안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의 행복을, 우리가, 뺏고 있다는 거 아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산업화와, 그에 따른 지구온난화 얘기를 하려는 겁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가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20세기 말보다 섭씨 3도 이상 기온이 높아지면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 상승의 위험이 높아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 이 북극곰 어미와 새끼들, 지금도 이 모습 불쌍한데, 앞으로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까요?

북극곰만 영향을 받겠습니까?

기온이 4도 이상 올라가면요. 식량생산 감소와 수자원 고갈 등으로 국가간 분쟁 위험이 높아질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지금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5도 가까이 평균 기온이 상승할 거라고하네요.

파국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일, 바로 화석 연료 덜 쓰는 겁니다.

오늘부터 함께 노력해보시죠.

“범칙금 체납, 꼼짝 마!”

요즘 미국 뉴욕에서는 교통 범칙금 체납자들, 설 땅이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맨해튼 한복판. 고급 차량이 범칙금 체납으로 적발됐습니다.

운전자의 하소연은 안 통합니다.

<녹취> "앞바퀴에 잠금장치가 부착돼있네요."

'부트'라고 불리는 상습 체납차량용 잠금 장칩니다.

적발 즉시 차량 바퀴를 견고한 강철구조물로 고정시킵니다.

이런 잠금장치가 부착되면 바퀴를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차량 운행도 불가능해집니다.

잠금 장치는 미납 범칙금을 납부해야만 풀어줍니다.

차량을 포기하려면 모를까, 범칙금을 내지 않곤 못 버팁니다. 인터뷰: 체납 운전자 밀린 범칙금 천 달러를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전체에서 잠금장치 부착 처분이 내려진 차량만 6만 댑니다.

<녹취> 잠금장치관리업체 관계자 : "지난해 뉴욕시 체납액징수 수입이 전년도보다 168% 증가했습니다."

차량을 끌고 가는 견인에 비해 잠금장치는 인건비 등 면에서 효과적입니다. 체납운전자들의 저항도 약합니다.

도입하겠다는 지역이 늘고 있는 배경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글로벌 의류 공장 일당 9천 원 이하

<앵커 멘트>

지난해 이맘때 붕괴됐던,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건물입니다.

사망자만 천 백 명이 넘었었죠.

싼 노동력으로, 여러분이 등산이나 운동하실 때 입으시는 옷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유럽 시민단체, '클린클로즈캠페인'이 제작한 동영상인데요.

실태 조사 결과, 의류 노동자 대다수는 하루 8천8백70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최저생계비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특히, 의류공장이 몰려있는 캄보디아 노동자의 경우, 월급이 최저생계비의 25%인 10만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렇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면, 해고당하거나, 감옥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업체별로는 노스페이스와 팀버랜드, 반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VF 코퍼레이션과, 망고 등의 임금 수준이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자 권리 수호 단체인 '상표 뒤의 노동' 측은 "의류 업체의 막대한 이윤을 고려하면 의류 노동자에게 최저생계비 수준의 임금을 주는 것은 업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요일 밤 우울증’ 이겨 내려면

힘든 월요일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월요일도, 월요일이지만, 일요일 밤, 참 마음, 착잡해집니다.

다음주엔 은준수 기자의 보도 내용대로 한번 해보시죠.

<리포트>

일요일 밤이면 예민해지기 쉽다는 현대인들.

다음날일 월요일,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녹취> 피 마조램(불면증 환자) : "기억력이 나빠지고, 일할 때 피곤합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항상 괴롭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역시 같은 고민을 하지만, 대처 방법은 다릅니다.

이들의 일요일 저녁....

다음주 일과와 목표를 정하고, 재미있게 보낼 일을 생각합니다.

주중에 하지 못한 이메일 답장 보내기 등 밀린 숙제를 처리합니다.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봉사활동 등으로 심신도 전환합니다.

특히 가족 식사나 영화 관람 등 일요일 저녁에 정기적으로 할 일을 만들어둔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녹취> 스캇 비(정신과 전문의) : "가족, 아이들과 함께 단체 활동을 하면 업무 걱정을 좀 덜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월요일 아침은 무조건 찾아오는 만큼,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게 성공한 사람들이 전하는 '일요일밤 우울증'을 이겨내는 비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로 외로움 치유

<앵커 멘트>

'THE LONELY GUY', '외로운 사내'라는 제목의 미국 영화입니다.

이 남자,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웨이터가 몇 명이 오셨습니까?

묻습니다.

이 남자, 혼자 왔소라고 하는데요.

그 순간, 음악도 멎고 레스토랑 손님 모두가 이상한 듯이 남자를 쳐다봅니다.

스포트라이트까지 받네요. 영화니까 재미있지, 이렇게 혼자 밥 먹고 옆에 사람이 없어 외롭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윈프리가 최근 'say hello project',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친구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에게도 안녕하세요 라고, 반갑게 인사하면 외로움, 그 깜깜한 방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짧지만, 입 떼기는 쉽지 않은 한 마디,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많이 나눠보시죠.

국제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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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화] “지구 온난화 가시적 피해 증가” 외
    • 입력 2014-04-01 00:22:15
    • 수정2014-04-01 0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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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중에도 지금, 이런 자세로 국제화 시청하고 있는 분들 계시겠죠?

이 북극곰의 자세, 참 편안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의 행복을, 우리가, 뺏고 있다는 거 아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산업화와, 그에 따른 지구온난화 얘기를 하려는 겁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가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20세기 말보다 섭씨 3도 이상 기온이 높아지면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 상승의 위험이 높아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 이 북극곰 어미와 새끼들, 지금도 이 모습 불쌍한데, 앞으로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까요?

북극곰만 영향을 받겠습니까?

기온이 4도 이상 올라가면요. 식량생산 감소와 수자원 고갈 등으로 국가간 분쟁 위험이 높아질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지금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5도 가까이 평균 기온이 상승할 거라고하네요.

파국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일, 바로 화석 연료 덜 쓰는 겁니다.

오늘부터 함께 노력해보시죠.

“범칙금 체납, 꼼짝 마!”

요즘 미국 뉴욕에서는 교통 범칙금 체납자들, 설 땅이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맨해튼 한복판. 고급 차량이 범칙금 체납으로 적발됐습니다.

운전자의 하소연은 안 통합니다.

<녹취> "앞바퀴에 잠금장치가 부착돼있네요."

'부트'라고 불리는 상습 체납차량용 잠금 장칩니다.

적발 즉시 차량 바퀴를 견고한 강철구조물로 고정시킵니다.

이런 잠금장치가 부착되면 바퀴를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차량 운행도 불가능해집니다.

잠금 장치는 미납 범칙금을 납부해야만 풀어줍니다.

차량을 포기하려면 모를까, 범칙금을 내지 않곤 못 버팁니다. 인터뷰: 체납 운전자 밀린 범칙금 천 달러를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전체에서 잠금장치 부착 처분이 내려진 차량만 6만 댑니다.

<녹취> 잠금장치관리업체 관계자 : "지난해 뉴욕시 체납액징수 수입이 전년도보다 168% 증가했습니다."

차량을 끌고 가는 견인에 비해 잠금장치는 인건비 등 면에서 효과적입니다. 체납운전자들의 저항도 약합니다.

도입하겠다는 지역이 늘고 있는 배경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글로벌 의류 공장 일당 9천 원 이하

<앵커 멘트>

지난해 이맘때 붕괴됐던,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건물입니다.

사망자만 천 백 명이 넘었었죠.

싼 노동력으로, 여러분이 등산이나 운동하실 때 입으시는 옷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유럽 시민단체, '클린클로즈캠페인'이 제작한 동영상인데요.

실태 조사 결과, 의류 노동자 대다수는 하루 8천8백70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최저생계비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특히, 의류공장이 몰려있는 캄보디아 노동자의 경우, 월급이 최저생계비의 25%인 10만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렇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면, 해고당하거나, 감옥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업체별로는 노스페이스와 팀버랜드, 반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VF 코퍼레이션과, 망고 등의 임금 수준이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자 권리 수호 단체인 '상표 뒤의 노동' 측은 "의류 업체의 막대한 이윤을 고려하면 의류 노동자에게 최저생계비 수준의 임금을 주는 것은 업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요일 밤 우울증’ 이겨 내려면

힘든 월요일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월요일도, 월요일이지만, 일요일 밤, 참 마음, 착잡해집니다.

다음주엔 은준수 기자의 보도 내용대로 한번 해보시죠.

<리포트>

일요일 밤이면 예민해지기 쉽다는 현대인들.

다음날일 월요일,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녹취> 피 마조램(불면증 환자) : "기억력이 나빠지고, 일할 때 피곤합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항상 괴롭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역시 같은 고민을 하지만, 대처 방법은 다릅니다.

이들의 일요일 저녁....

다음주 일과와 목표를 정하고, 재미있게 보낼 일을 생각합니다.

주중에 하지 못한 이메일 답장 보내기 등 밀린 숙제를 처리합니다.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봉사활동 등으로 심신도 전환합니다.

특히 가족 식사나 영화 관람 등 일요일 저녁에 정기적으로 할 일을 만들어둔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녹취> 스캇 비(정신과 전문의) : "가족, 아이들과 함께 단체 활동을 하면 업무 걱정을 좀 덜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월요일 아침은 무조건 찾아오는 만큼,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게 성공한 사람들이 전하는 '일요일밤 우울증'을 이겨내는 비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로 외로움 치유

<앵커 멘트>

'THE LONELY GUY', '외로운 사내'라는 제목의 미국 영화입니다.

이 남자,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웨이터가 몇 명이 오셨습니까?

묻습니다.

이 남자, 혼자 왔소라고 하는데요.

그 순간, 음악도 멎고 레스토랑 손님 모두가 이상한 듯이 남자를 쳐다봅니다.

스포트라이트까지 받네요. 영화니까 재미있지, 이렇게 혼자 밥 먹고 옆에 사람이 없어 외롭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윈프리가 최근 'say hello project',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친구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에게도 안녕하세요 라고, 반갑게 인사하면 외로움, 그 깜깜한 방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짧지만, 입 떼기는 쉽지 않은 한 마디,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많이 나눠보시죠.

국제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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