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못쓰는 장애인 전용차

입력 2014.04.01 (06:51) 수정 2014.04.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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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장애인 전용 차량이 따로 출시되는데, 대부분 하이패스 단말기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장애인들의 불편을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급 지체장애인 김미숙 씨.

손으로만 운전하는 장애인 전용차를 몰고 다닙니다.

차 뒷거울에는 출고될 때부터 하이패스 단말기가 내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단말기가 장애인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미숙(1급 지체장애인) : "하이패스가 있으니까 아 이거 되겠구나 장애인 할인 되겠구나 하고 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이것이 안되더라고요."

할인을 받으려면 비싼돈을 주고 장애인용 단말기를 따로 사서 설치해야합니다.

그러나 내장 단말기가 켜져 있으면 장애인용 단말기는 인식 되지 않습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직원 : "차로에서 단말기 두 대가 켜져 있으면 둘 중에 어느 쪽을 인식해야 될지 기계가 인지를 못합니다."

따라서 시동을 켤 때마다 내장 하이패스 단말기의 전원을 끄거나 카센터에서 아예 회로를 끊어야 합니다.

<녹취> 00자동차 직원 : "일반용으로 출고가 되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을 하고 결제하실 때 장애인용 차량이라고 해서 그 때 할인을 받으셔야 하는 겁니다."

한해 출고되는 장애인 전용차량은 5천여대,

장애인 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단말기를 설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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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패스 못쓰는 장애인 전용차
    • 입력 2014-04-01 06:52:47
    • 수정2014-04-01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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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장애인 전용 차량이 따로 출시되는데, 대부분 하이패스 단말기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장애인들의 불편을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급 지체장애인 김미숙 씨.

손으로만 운전하는 장애인 전용차를 몰고 다닙니다.

차 뒷거울에는 출고될 때부터 하이패스 단말기가 내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단말기가 장애인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미숙(1급 지체장애인) : "하이패스가 있으니까 아 이거 되겠구나 장애인 할인 되겠구나 하고 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이것이 안되더라고요."

할인을 받으려면 비싼돈을 주고 장애인용 단말기를 따로 사서 설치해야합니다.

그러나 내장 단말기가 켜져 있으면 장애인용 단말기는 인식 되지 않습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직원 : "차로에서 단말기 두 대가 켜져 있으면 둘 중에 어느 쪽을 인식해야 될지 기계가 인지를 못합니다."

따라서 시동을 켤 때마다 내장 하이패스 단말기의 전원을 끄거나 카센터에서 아예 회로를 끊어야 합니다.

<녹취> 00자동차 직원 : "일반용으로 출고가 되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을 하고 결제하실 때 장애인용 차량이라고 해서 그 때 할인을 받으셔야 하는 겁니다."

한해 출고되는 장애인 전용차량은 5천여대,

장애인 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단말기를 설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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