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약관 쉽고 간편해진다

<앵커 멘트>

보험상품 표준 약관이 오늘부터 소비자 편의를 위하는 쪽으로 개편됩니다.

아파트 입주민끼리 분쟁을 조정할 '분쟁조정위원회'도 만들어집니다.

생활경제,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잡한 전문 용어가 난무해 여러 번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보험 약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보험상품 약관을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사항 위주로 재편하고 전문 용어도 알기 쉽게 고치기로 했습니다.

또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때도 보험료를 5~10% 할인받을 수 있게 했고, 최신 수술기법도 보험금 지급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청약철회 제도도 개선해 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끼리 자주 다투는 층간 소음 문제...

층간 소음 분쟁을 포함해 지난해 정부에 접수된 아파트 주민 분쟁은 만3천여 건에 이릅니다

정부가 각종 아파트 분쟁 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신설을 추진합니다.

지금도 시.군.구에 분쟁조정위가 설치돼 있지만 설치율이 68%에 그치고 이용 실적은 2012년 기준 11건으로 저조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분쟁조정위의 결정은 재판에서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