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안 4일까지 조업 통제…미사일 발사 여부 촉각

입력 2014.04.01 (10:03) 수정 2014.04.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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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해에서 대규모 포격 훈련을 감행한 북한이 이번에는 동해안 일대에서 어선 등에 대한 조업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부터 오는 4일까지 동해 원산 앞바다 일대에서 어선들의 조업을 통제하고 있어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국제해사기구 등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해 통보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평양 북쪽에서 중거리 노동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사거리를 650km 내외로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선 미사일 추가 발사와 4차 핵실험을 즉각 시행하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한 북한군 포병부대는 평시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서해 NLL 인근 해안포 기지에서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해상 사격 훈련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북 5도 어민들은 오늘 아침, 정상 조업에 나섰고, 군 당국 역시 서해 경계태세를 평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 야포와 방사포 등 포병 장비가 대거 집결하고 있어 곧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관하는 국가급 합동 사격훈련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은 어제, 서해 NLL 일대에서 해안포와 방사포 등 5백여 발을 발사하는 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중 백여 발이 우리 해역으로 떨어져 군이 대응 포격에 나서는 등 한때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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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동해안 4일까지 조업 통제…미사일 발사 여부 촉각
    • 입력 2014-04-01 10:03:53
    • 수정2014-04-01 13:26:39
    연합뉴스
어제 서해에서 대규모 포격 훈련을 감행한 북한이 이번에는 동해안 일대에서 어선 등에 대한 조업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부터 오는 4일까지 동해 원산 앞바다 일대에서 어선들의 조업을 통제하고 있어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국제해사기구 등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해 통보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평양 북쪽에서 중거리 노동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사거리를 650km 내외로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선 미사일 추가 발사와 4차 핵실험을 즉각 시행하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한 북한군 포병부대는 평시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서해 NLL 인근 해안포 기지에서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해상 사격 훈련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북 5도 어민들은 오늘 아침, 정상 조업에 나섰고, 군 당국 역시 서해 경계태세를 평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 야포와 방사포 등 포병 장비가 대거 집결하고 있어 곧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관하는 국가급 합동 사격훈련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은 어제, 서해 NLL 일대에서 해안포와 방사포 등 5백여 발을 발사하는 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중 백여 발이 우리 해역으로 떨어져 군이 대응 포격에 나서는 등 한때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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