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4.01 (17:56) 수정 2014.04.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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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대적 포격 훈련…러·중 ‘이례적 우려’

어제, 무려 500발에 달하는 북한의 대규모 해상 포격에 대해 관련국들이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의도적 행동은, 북한의 고립만 심화시킬 뿐이라면서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헤이글(미 국방장관) : "북한의 도발은 위험하며 중단돼야 합니다"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강조하며, 이례적으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정세에 불리한 일을 삼가해주기를 바랍니다. "

러시아도 한반도의 긴장 고조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등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내 정치 행사가 많은 이 달, 군사적 도발로 김정은의 지도력을 부각시키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 연구소 “만능세포 연구자, 이미지 변조·날조”

다음 일본으로 갑니다.

혁신적인 '만능세포'로 불리며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스텝세포, 이 스텝세포의 30살, 젊은 여성 주 연구자가 논문의 이미지들을 날조,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스탭세포 연구를 진행한 연구소는 오보카타 박사가 '연구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시이 슌스케(이화학연구소 조사위 위원장) : " 데이터의 신뢰성을 근본부터 (중략) 날조에 해당하는 연구부정 행위를 했다고 조사위원회는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소는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하는 이 만능세포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일단 유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대화 속 ‘숨고르기’?

이어서, 우크라이나 사태 속보 짚어봅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최고조로 치닫던 관련국들의 갈등이, 외교적 대화가 진행되면서,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사태 촉발 뒤 처음으로 만난 데 이어, 러시아와 미국 외무장관도 만나,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에 공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병력 상당수를 철수시켰는데요.

4만명에 이르렀던 러시아 병력이, 현재 만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바실리 체스트노프 (제15기갑여단 대대장) : "중부 군관구 소속 15기갑여단 대대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로스토프주 훈련장에서의 야전 훈련을 마치고 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어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독일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러시아계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연방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월 대선을 앞둔 개헌으로,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자치권을 대폭 강화해, 러시아의 영향권에 두겠다는 포석입니다.

나토는 조만간 열릴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동부전선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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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대적 포격 훈련…러·중 ‘이례적 우려’

어제, 무려 500발에 달하는 북한의 대규모 해상 포격에 대해 관련국들이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의도적 행동은, 북한의 고립만 심화시킬 뿐이라면서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헤이글(미 국방장관) : "북한의 도발은 위험하며 중단돼야 합니다"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강조하며, 이례적으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정세에 불리한 일을 삼가해주기를 바랍니다. "

러시아도 한반도의 긴장 고조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등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내 정치 행사가 많은 이 달, 군사적 도발로 김정은의 지도력을 부각시키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 연구소 “만능세포 연구자, 이미지 변조·날조”

다음 일본으로 갑니다.

혁신적인 '만능세포'로 불리며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스텝세포, 이 스텝세포의 30살, 젊은 여성 주 연구자가 논문의 이미지들을 날조,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스탭세포 연구를 진행한 연구소는 오보카타 박사가 '연구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시이 슌스케(이화학연구소 조사위 위원장) : " 데이터의 신뢰성을 근본부터 (중략) 날조에 해당하는 연구부정 행위를 했다고 조사위원회는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소는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하는 이 만능세포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일단 유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대화 속 ‘숨고르기’?

이어서, 우크라이나 사태 속보 짚어봅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최고조로 치닫던 관련국들의 갈등이, 외교적 대화가 진행되면서,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사태 촉발 뒤 처음으로 만난 데 이어, 러시아와 미국 외무장관도 만나,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에 공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병력 상당수를 철수시켰는데요.

4만명에 이르렀던 러시아 병력이, 현재 만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바실리 체스트노프 (제15기갑여단 대대장) : "중부 군관구 소속 15기갑여단 대대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로스토프주 훈련장에서의 야전 훈련을 마치고 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어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독일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러시아계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연방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월 대선을 앞둔 개헌으로,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자치권을 대폭 강화해, 러시아의 영향권에 두겠다는 포석입니다.

나토는 조만간 열릴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동부전선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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