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위…등기임원은 삼성전자·직원 SKT

입력 2014.04.01 (21:28) 수정 2014.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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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그룹 상장사의 등기 임원과 직원이 받은 지난해 연봉을 분석했더니 등기 임원은 삼성전자, 직원은 SK텔레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4명은 급여와 상여금 등으로 평균 66억 원을 벌었습니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를 봐도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런 고액 연봉에 대해 일반인들의 평가도 엇갈립니다.

<인터뷰> 현종민(서울 서초동) : "그만큼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보수를 많이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주수(서울 방학동) : "위화감이란 건 클 수밖에 없죠. 직장인 뿐이 아니라 일반인이 봐도..."

직원의 평균 연봉을 보면 SK텔레콤이 1억 5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겼지만, 등기임원의 60분에 1에도 못 미칩니다.

등기 임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곳은 GS그룹이었고, 직원 평균 보수는 롯데그룹이 가장 적었습니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를 보면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이 14배 차이가 났는데, 그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임원들의 경우에는 지난 5년 동안에 평균 9% 정도 상승세를 보였고요. 직원들의 경우에는 평균 3~4% 정도를 보여서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임원들이 성과급을 특히 많이 받아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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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위…등기임원은 삼성전자·직원 SKT
    • 입력 2014-04-01 21:28:59
    • 수정2014-04-01 2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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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그룹 상장사의 등기 임원과 직원이 받은 지난해 연봉을 분석했더니 등기 임원은 삼성전자, 직원은 SK텔레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4명은 급여와 상여금 등으로 평균 66억 원을 벌었습니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를 봐도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런 고액 연봉에 대해 일반인들의 평가도 엇갈립니다.

<인터뷰> 현종민(서울 서초동) : "그만큼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보수를 많이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주수(서울 방학동) : "위화감이란 건 클 수밖에 없죠. 직장인 뿐이 아니라 일반인이 봐도..."

직원의 평균 연봉을 보면 SK텔레콤이 1억 5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겼지만, 등기임원의 60분에 1에도 못 미칩니다.

등기 임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곳은 GS그룹이었고, 직원 평균 보수는 롯데그룹이 가장 적었습니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를 보면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이 14배 차이가 났는데, 그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임원들의 경우에는 지난 5년 동안에 평균 9% 정도 상승세를 보였고요. 직원들의 경우에는 평균 3~4% 정도를 보여서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임원들이 성과급을 특히 많이 받아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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