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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페널티킥 3전4기’ 살 떨리네요!
입력 2014.04.01 (22:57)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페널티킥 3전4기'가 화제를 뿌렸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홈 4차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경험했다.

후반 42분 1-2에서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하야시 다쿠토의 손에 막힌 것이다.

키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 페널티킥의 두드러진 속성이다.

그러나 서울은 특이하게도 이날 오스마르의 실축으로 최근 세 차례 연속 페널티킥 실패를 경험했다.

서울은 지난달 23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후반 34분 각각 오스마르, 김진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0-1로 졌다.

부산전의 석패와 같은 악몽이 히로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반복되는 듯했으나 결과적으로 서울을 살린 것은 페널티킥이었다.

파헤드 자베르 알-마리(카타르) 주심은 후반 추가시간에 히로시마 수비수의 반칙을 지적하며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서울의 공격수 하파엘은 대포알 같은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주심은 득점을 인정한 직후에 종료 휘슬을 불었다.

서울은 이날 패배했다면 조별리그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경쟁 클럽들과 승점 차가 벌어져 16강 탈락의 위기를 맞을 뻔했다.

최 감독은 극적인 승점을 가져다준 페널티킥에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 감독은 "오스마르를 다시 페널티 키커로 기용할 수 없다"며 "고비에서 심적 부담으로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의 페널티 키커는 수비수 김진규였으나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오스마르로 바뀌었다.

스페인 출신 수비수인 오스마르는 서울 선수단에서 동료보다 킥이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에서 누가 김진규, 오스마르에 이어 페널티킥을 전담할지 관심이 쏠린다.
  • 서울, ‘페널티킥 3전4기’ 살 떨리네요!
    • 입력 2014-04-01 22:57:30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페널티킥 3전4기'가 화제를 뿌렸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홈 4차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경험했다.

후반 42분 1-2에서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하야시 다쿠토의 손에 막힌 것이다.

키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 페널티킥의 두드러진 속성이다.

그러나 서울은 특이하게도 이날 오스마르의 실축으로 최근 세 차례 연속 페널티킥 실패를 경험했다.

서울은 지난달 23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후반 34분 각각 오스마르, 김진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0-1로 졌다.

부산전의 석패와 같은 악몽이 히로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반복되는 듯했으나 결과적으로 서울을 살린 것은 페널티킥이었다.

파헤드 자베르 알-마리(카타르) 주심은 후반 추가시간에 히로시마 수비수의 반칙을 지적하며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서울의 공격수 하파엘은 대포알 같은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주심은 득점을 인정한 직후에 종료 휘슬을 불었다.

서울은 이날 패배했다면 조별리그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경쟁 클럽들과 승점 차가 벌어져 16강 탈락의 위기를 맞을 뻔했다.

최 감독은 극적인 승점을 가져다준 페널티킥에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 감독은 "오스마르를 다시 페널티 키커로 기용할 수 없다"며 "고비에서 심적 부담으로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의 페널티 키커는 수비수 김진규였으나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오스마르로 바뀌었다.

스페인 출신 수비수인 오스마르는 서울 선수단에서 동료보다 킥이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에서 누가 김진규, 오스마르에 이어 페널티킥을 전담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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