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북, ‘12년제’ 의무교육’ 실시 외

입력 2014.04.05 (08:02) 수정 2014.04.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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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북한은 우리보다 한 달 늦은 4월,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12년제 의무교육’이 도입됐는데요.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리포트>

고사리 같은 손으로 꽃다발을 든 어린이들.

같은 교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줄을 맞춰 학교 안으로 들어섭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첫 등교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지난 1일, 북한 전역의 소학교와 중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녹취> 백예진(소학교) :학생선생님 말도 잘 듣고 공부를 잘하여 꼭 훌한 학생이 되겠습니다."

<녹취> 경운영(소학교 교사) : "우리 학생들을 더 잘 키워서 강성 조선의 믿음직한 기둥감들로 자라나게 하겠습니다."

북한은 올해부터 '12년제 의무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새 교육제도의 시행에 맞춰 다양한 혜택도 제공됐다고 하는데요.

각 학교에는 새로 편찬한 교과서와 빔 프로젝터, 텔레비전 등 최신식 교육 기자재들을 갖췄습니다.

경제난으로 중단됐던 교복 무상제공도 부활됐습니다.

<녹취> 김은경(학부모) ;"정말 우리 모두가 어제는 11년제 의무교육의 혜택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자랐고, 또 오늘은 우리 자식을 비롯한 모든 자식들이 12년제 의무교육의 꽃 대문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 9월,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을 소학교 과정을 1년 늘린 12년제로 개편했는데요.

바뀐 교육과정은 유치원 과정 1년, 소학교 5년, 그리고 초급과 고급으로 나뉜 중학교 6년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북한 당국은 현실적 요구와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교육제도를 변경했지만, 전문가는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환경과 교육 내용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메아리사격관 ‘문전성시’

<앵커 멘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사격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자오락까지. 북한의 ‘메아리 사격관’에선 다양한 위락시설을 즐길 수 있는데요.

주말과 휴일에는 이용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리포트>

권총을 쏘는 어른부터 전자총을 쏘는 어린아이 까지, 사격의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요즘 주말과 휴일에 문정성시를 이룬다고 전해진 메아리 사격관입니다.

<녹취> 사격관 이용 어린이: "(그래, 재미나나요? 총 쏘는 거?) 예, 재미있는데 조금 힘듭니다. (그런데 힘든데 왜 계속 쏘나요?) 재미나서 쏩니다."

전자 권총사격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어린이들, 실제 권총을 개조해 무게가 무겁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사격을 하려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사격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사격교육실과 전자오락실도 갖췄습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 장의 기념사진, 메아리 사격관의 이색 서비스입니다.

실내 사격장과 함께 야외 사격장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꿩을 사냥한 뒤 요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사격관 이용 어린이: "(꿩을 잡았습니까?) 예, 우리 아버지가 잡았습니다. 다섯 마리씩이나. (아니, 다섯 마리씩이나요.)"

실내 사격장과 야외 사격장, 전자오락실 등을 두루 갖춘 메아리 사격관이 북한 주민들의 새로운 놀이시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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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북한은] 북, ‘12년제’ 의무교육’ 실시 외
    • 입력 2014-04-05 08:12:41
    • 수정2014-04-05 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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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북한은 우리보다 한 달 늦은 4월,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12년제 의무교육’이 도입됐는데요.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리포트>

고사리 같은 손으로 꽃다발을 든 어린이들.

같은 교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줄을 맞춰 학교 안으로 들어섭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첫 등교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지난 1일, 북한 전역의 소학교와 중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녹취> 백예진(소학교) :학생선생님 말도 잘 듣고 공부를 잘하여 꼭 훌한 학생이 되겠습니다."

<녹취> 경운영(소학교 교사) : "우리 학생들을 더 잘 키워서 강성 조선의 믿음직한 기둥감들로 자라나게 하겠습니다."

북한은 올해부터 '12년제 의무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새 교육제도의 시행에 맞춰 다양한 혜택도 제공됐다고 하는데요.

각 학교에는 새로 편찬한 교과서와 빔 프로젝터, 텔레비전 등 최신식 교육 기자재들을 갖췄습니다.

경제난으로 중단됐던 교복 무상제공도 부활됐습니다.

<녹취> 김은경(학부모) ;"정말 우리 모두가 어제는 11년제 의무교육의 혜택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자랐고, 또 오늘은 우리 자식을 비롯한 모든 자식들이 12년제 의무교육의 꽃 대문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 9월,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을 소학교 과정을 1년 늘린 12년제로 개편했는데요.

바뀐 교육과정은 유치원 과정 1년, 소학교 5년, 그리고 초급과 고급으로 나뉜 중학교 6년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북한 당국은 현실적 요구와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교육제도를 변경했지만, 전문가는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환경과 교육 내용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메아리사격관 ‘문전성시’

<앵커 멘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사격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자오락까지. 북한의 ‘메아리 사격관’에선 다양한 위락시설을 즐길 수 있는데요.

주말과 휴일에는 이용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리포트>

권총을 쏘는 어른부터 전자총을 쏘는 어린아이 까지, 사격의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요즘 주말과 휴일에 문정성시를 이룬다고 전해진 메아리 사격관입니다.

<녹취> 사격관 이용 어린이: "(그래, 재미나나요? 총 쏘는 거?) 예, 재미있는데 조금 힘듭니다. (그런데 힘든데 왜 계속 쏘나요?) 재미나서 쏩니다."

전자 권총사격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어린이들, 실제 권총을 개조해 무게가 무겁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사격을 하려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사격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사격교육실과 전자오락실도 갖췄습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 장의 기념사진, 메아리 사격관의 이색 서비스입니다.

실내 사격장과 함께 야외 사격장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꿩을 사냥한 뒤 요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사격관 이용 어린이: "(꿩을 잡았습니까?) 예, 우리 아버지가 잡았습니다. 다섯 마리씩이나. (아니, 다섯 마리씩이나요.)"

실내 사격장과 야외 사격장, 전자오락실 등을 두루 갖춘 메아리 사격관이 북한 주민들의 새로운 놀이시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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