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성 출연’ 음란사이트 운영자 검거

입력 2014.04.08 (07:41) 수정 2014.04.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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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업 모델이 아니라 일반인 여성들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만들고 유료 가입자를 상대로 장사를 한 성인 사이트 운영자가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에 여성복이 가득합니다.

방 안 구석구석에서 여성 속옷과 화려한 마스크가 쏟아져 나오고.

엉성한 생김새의 교복과 간호사복도 눈에 띕니다.

49살 김 모 씨는 자신의 주거용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음란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일반인 여성이 출연하는 음란 사진이라며 홍보해 유료회원을 모았습니다.

일반인 여성 모델은 고액의 시급을 미끼로 구직 사이트나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집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당 2만 원을 대가로 화보를 찍자고 유인한 뒤 , 시급을 최대 8만 원까지 주겠다며 음란 사진 촬영을 유도했습니다.

경제 사정이 어려웠던 여성들도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가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촬영해 사이트에 올린 음란 사진만 8천4백여 장이나 됐습니다.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평범한 화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밤에만 음란물을 집중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관) : "(음란 사이트의)전체 회원은 5천 명, 유료 회원은 백 명, 실제 수익은 약 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음란물 제작에 가담한 여성 8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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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여성 출연’ 음란사이트 운영자 검거
    • 입력 2014-04-08 07:44:54
    • 수정2014-04-08 1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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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업 모델이 아니라 일반인 여성들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만들고 유료 가입자를 상대로 장사를 한 성인 사이트 운영자가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에 여성복이 가득합니다.

방 안 구석구석에서 여성 속옷과 화려한 마스크가 쏟아져 나오고.

엉성한 생김새의 교복과 간호사복도 눈에 띕니다.

49살 김 모 씨는 자신의 주거용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음란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일반인 여성이 출연하는 음란 사진이라며 홍보해 유료회원을 모았습니다.

일반인 여성 모델은 고액의 시급을 미끼로 구직 사이트나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집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당 2만 원을 대가로 화보를 찍자고 유인한 뒤 , 시급을 최대 8만 원까지 주겠다며 음란 사진 촬영을 유도했습니다.

경제 사정이 어려웠던 여성들도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가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촬영해 사이트에 올린 음란 사진만 8천4백여 장이나 됐습니다.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평범한 화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밤에만 음란물을 집중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관) : "(음란 사이트의)전체 회원은 5천 명, 유료 회원은 백 명, 실제 수익은 약 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음란물 제작에 가담한 여성 8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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