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실종 여학생 가방 발견…“아이들아 제발”

입력 2014.04.17 (08:31) 수정 2014.04.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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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지 만 하루가 되면서 실종자들의 생환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 실종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게 사고 선박 주변 200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어선 선장이 단원고 2학년 1반 이수연 양의 배낭 형태의 가방을 발견했다.

검은색 배낭에는 이수연 양의 학교 명찰이 붙어 있었고 입구가 열려 있는 상태였다.

배낭 앞뒤 지퍼가 열려 있어 내용물은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화장품과 대중 교통카드, MP3, 이어폰 등이 들어 있었다.

구조작업에 나선 어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아이들이 살아있길 간절히 바랐다.

어민은 "내 아이를 구조하는 마음으로 분초를 다투고 있다"며 "아이들이 제발 살아있기만 해달라"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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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실종 여학생 가방 발견…“아이들아 제발”
    • 입력 2014-04-17 08:31:57
    • 수정2014-04-17 08:44:44
    연합뉴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지 만 하루가 되면서 실종자들의 생환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 실종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게 사고 선박 주변 200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어선 선장이 단원고 2학년 1반 이수연 양의 배낭 형태의 가방을 발견했다. 검은색 배낭에는 이수연 양의 학교 명찰이 붙어 있었고 입구가 열려 있는 상태였다. 배낭 앞뒤 지퍼가 열려 있어 내용물은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화장품과 대중 교통카드, MP3, 이어폰 등이 들어 있었다. 구조작업에 나선 어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아이들이 살아있길 간절히 바랐다. 어민은 "내 아이를 구조하는 마음으로 분초를 다투고 있다"며 "아이들이 제발 살아있기만 해달라"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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