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착용 등 반드시 안전 훈련 필요”

입력 2014.04.17 (19:27) 수정 2014.04.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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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세월호 탑승자들은 승선 후에 비상대피 훈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를 타면 침몰에 대비해 자신의 대피 동선을 확인하는 게 기본인데요.

실제 훈련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아라온호의 북극해 탐사 항해입니다.

배가 출항하자마자 항해사가 대피 훈련 방송을 합니다.

<녹취> "모든 승객은 헬기장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구명조끼를 들고 헬기장에 모인 승객들이 직접 착용해봅니다.

배가 침몰하는 사고에 대비해 비상 방수복도 필요합니다.

머리까지 덮어쓰는 우주복 모양의 이 방수복을 입으면 바다 속에 떨어질 경우에도 체온을 유지해 상당 시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항해하는 선박들이 국제법에 따라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훈련입니다.

<녹취> 김춘식(감독/아라온호 책임기술원) : "소화. 퇴선 훈련인데 그 선박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또 침몰이나 여러가지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서 라이프 자켓 입는 법, 그 다음에 퇴선을 하게 되면 어떻게, 어떤 경로로, 어떻게 한다. 그런 전반적인 것들을 ..."

외국에서는 일반 여객선도 이같은 대피 훈련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의 경우 승조원들이 여행객들에게 구명 조끼를 나눠주고 대피 통로를 알려줍니다.

또 비디오를 통해 비상 통로를 따라 탈출하는 법도 수시로 보여주면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 사고가 났을 때 선장은 승객과 화물의 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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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 착용 등 반드시 안전 훈련 필요”
    • 입력 2014-04-17 19:29:19
    • 수정2014-04-17 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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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세월호 탑승자들은 승선 후에 비상대피 훈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를 타면 침몰에 대비해 자신의 대피 동선을 확인하는 게 기본인데요.

실제 훈련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아라온호의 북극해 탐사 항해입니다.

배가 출항하자마자 항해사가 대피 훈련 방송을 합니다.

<녹취> "모든 승객은 헬기장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구명조끼를 들고 헬기장에 모인 승객들이 직접 착용해봅니다.

배가 침몰하는 사고에 대비해 비상 방수복도 필요합니다.

머리까지 덮어쓰는 우주복 모양의 이 방수복을 입으면 바다 속에 떨어질 경우에도 체온을 유지해 상당 시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항해하는 선박들이 국제법에 따라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훈련입니다.

<녹취> 김춘식(감독/아라온호 책임기술원) : "소화. 퇴선 훈련인데 그 선박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또 침몰이나 여러가지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서 라이프 자켓 입는 법, 그 다음에 퇴선을 하게 되면 어떻게, 어떤 경로로, 어떻게 한다. 그런 전반적인 것들을 ..."

외국에서는 일반 여객선도 이같은 대피 훈련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의 경우 승조원들이 여행객들에게 구명 조끼를 나눠주고 대피 통로를 알려줍니다.

또 비디오를 통해 비상 통로를 따라 탈출하는 법도 수시로 보여주면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 사고가 났을 때 선장은 승객과 화물의 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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