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구명조끼 친구 주고 떠난 정차웅 군
입력 2014.04.17 (22:45)
수정 2014.04.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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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가 침몰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다른 사람에게 벗어준 학생이 있었습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은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넸습니다.
<녹취> 안산단원고 2학년 남학생 : "차웅이가 그렇게 되니까, 차웅이가 다른 애, 구명조끼 안 입은 애한테 조끼를 넘겨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겼던 정차웅군에게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정차웅 형 : 냥 선행이 몸에 배어 있던 애라서, 전에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런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 행여나 너한테 저런 일이 생기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코 했더라고요."
큰 덩치와 달리 싹싹하고 쾌활했던 정군, 별명은 '웅이'로 불렸습니다.
7년 전부터 검도를 시작해 3단의 실력을 쌓았고, 사범의 꿈도 키웠습니다.
남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지켜주는 검도의 정신을 마지막 순간에도 잃지 않았던 겁니다.
<인터뷰> 김은영(검도 사범) : "정말 검도를 제일 잘하는 아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도를 잘했고요, 나중에 검도 사범 할거라고..."
진정한 용기와 희생의 의미를 세상에 알려주고 17살 소년은 떠났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배가 침몰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다른 사람에게 벗어준 학생이 있었습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은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넸습니다.
<녹취> 안산단원고 2학년 남학생 : "차웅이가 그렇게 되니까, 차웅이가 다른 애, 구명조끼 안 입은 애한테 조끼를 넘겨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겼던 정차웅군에게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정차웅 형 : 냥 선행이 몸에 배어 있던 애라서, 전에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런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 행여나 너한테 저런 일이 생기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코 했더라고요."
큰 덩치와 달리 싹싹하고 쾌활했던 정군, 별명은 '웅이'로 불렸습니다.
7년 전부터 검도를 시작해 3단의 실력을 쌓았고, 사범의 꿈도 키웠습니다.
남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지켜주는 검도의 정신을 마지막 순간에도 잃지 않았던 겁니다.
<인터뷰> 김은영(검도 사범) : "정말 검도를 제일 잘하는 아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도를 잘했고요, 나중에 검도 사범 할거라고..."
진정한 용기와 희생의 의미를 세상에 알려주고 17살 소년은 떠났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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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구명조끼 친구 주고 떠난 정차웅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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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7 22:47:39
- 수정2014-04-18 00:48:58
<앵커 멘트>
배가 침몰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다른 사람에게 벗어준 학생이 있었습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은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넸습니다.
<녹취> 안산단원고 2학년 남학생 : "차웅이가 그렇게 되니까, 차웅이가 다른 애, 구명조끼 안 입은 애한테 조끼를 넘겨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겼던 정차웅군에게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정차웅 형 : 냥 선행이 몸에 배어 있던 애라서, 전에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런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 행여나 너한테 저런 일이 생기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코 했더라고요."
큰 덩치와 달리 싹싹하고 쾌활했던 정군, 별명은 '웅이'로 불렸습니다.
7년 전부터 검도를 시작해 3단의 실력을 쌓았고, 사범의 꿈도 키웠습니다.
남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지켜주는 검도의 정신을 마지막 순간에도 잃지 않았던 겁니다.
<인터뷰> 김은영(검도 사범) : "정말 검도를 제일 잘하는 아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도를 잘했고요, 나중에 검도 사범 할거라고..."
진정한 용기와 희생의 의미를 세상에 알려주고 17살 소년은 떠났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배가 침몰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다른 사람에게 벗어준 학생이 있었습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은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넸습니다.
<녹취> 안산단원고 2학년 남학생 : "차웅이가 그렇게 되니까, 차웅이가 다른 애, 구명조끼 안 입은 애한테 조끼를 넘겨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겼던 정차웅군에게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정차웅 형 : 냥 선행이 몸에 배어 있던 애라서, 전에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런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 행여나 너한테 저런 일이 생기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코 했더라고요."
큰 덩치와 달리 싹싹하고 쾌활했던 정군, 별명은 '웅이'로 불렸습니다.
7년 전부터 검도를 시작해 3단의 실력을 쌓았고, 사범의 꿈도 키웠습니다.
남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지켜주는 검도의 정신을 마지막 순간에도 잃지 않았던 겁니다.
<인터뷰> 김은영(검도 사범) : "정말 검도를 제일 잘하는 아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도를 잘했고요, 나중에 검도 사범 할거라고..."
진정한 용기와 희생의 의미를 세상에 알려주고 17살 소년은 떠났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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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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