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피 훈련 ‘엉망’…감독 기관 책임 미루기
입력 2014.04.19 (07:43)
수정 2014.04.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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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원들은 침몰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리감독을 맡아야 할 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안에 계세요. 안에 있는 게 더 안전해요"
배가 침몰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
승객들만 우왕좌왕할 뿐, 대피를 안내하는 선장과 선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호 승무원 대부분은 승객들을 남겨둔 채 첫 번째 구조선을 타고 배를 빠져나갔습니다.
위기 시 승무원 행동지침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침몰할 경우와 같이 큰 사고 때 승객들 안내는 누가 맡게 되어 있습니까?) 저희는 그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선원법에 따르면 여객선 선원들은 열흘에 한 번씩 비상시에 대비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초동대처가 승객의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경합동 조사 결과 세월호 선원들은 평소 대피훈련 등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감독을 책임진 기관들은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녹취> 해수부 관계자 : "(관리감독은 어디서 하는지?)그거는 해양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해경에서 하겠죠."
<녹취> 해경 관계자 : "그걸 우리가요? 우리 아닙니다. (그럼 어디가 하죠?) 해양수산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이에 대한 관리감독도 부실한 채 운항해온 세월호.
최악의 참사는 이미 예고돼 있었던 셈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세월호 선원들은 침몰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리감독을 맡아야 할 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안에 계세요. 안에 있는 게 더 안전해요"
배가 침몰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
승객들만 우왕좌왕할 뿐, 대피를 안내하는 선장과 선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호 승무원 대부분은 승객들을 남겨둔 채 첫 번째 구조선을 타고 배를 빠져나갔습니다.
위기 시 승무원 행동지침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침몰할 경우와 같이 큰 사고 때 승객들 안내는 누가 맡게 되어 있습니까?) 저희는 그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선원법에 따르면 여객선 선원들은 열흘에 한 번씩 비상시에 대비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초동대처가 승객의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경합동 조사 결과 세월호 선원들은 평소 대피훈련 등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감독을 책임진 기관들은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녹취> 해수부 관계자 : "(관리감독은 어디서 하는지?)그거는 해양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해경에서 하겠죠."
<녹취> 해경 관계자 : "그걸 우리가요? 우리 아닙니다. (그럼 어디가 하죠?) 해양수산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이에 대한 관리감독도 부실한 채 운항해온 세월호.
최악의 참사는 이미 예고돼 있었던 셈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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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대피 훈련 ‘엉망’…감독 기관 책임 미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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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19 0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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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원들은 침몰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리감독을 맡아야 할 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안에 계세요. 안에 있는 게 더 안전해요"
배가 침몰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
승객들만 우왕좌왕할 뿐, 대피를 안내하는 선장과 선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호 승무원 대부분은 승객들을 남겨둔 채 첫 번째 구조선을 타고 배를 빠져나갔습니다.
위기 시 승무원 행동지침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침몰할 경우와 같이 큰 사고 때 승객들 안내는 누가 맡게 되어 있습니까?) 저희는 그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선원법에 따르면 여객선 선원들은 열흘에 한 번씩 비상시에 대비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초동대처가 승객의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경합동 조사 결과 세월호 선원들은 평소 대피훈련 등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감독을 책임진 기관들은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녹취> 해수부 관계자 : "(관리감독은 어디서 하는지?)그거는 해양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해경에서 하겠죠."
<녹취> 해경 관계자 : "그걸 우리가요? 우리 아닙니다. (그럼 어디가 하죠?) 해양수산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이에 대한 관리감독도 부실한 채 운항해온 세월호.
최악의 참사는 이미 예고돼 있었던 셈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세월호 선원들은 침몰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리감독을 맡아야 할 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안에 계세요. 안에 있는 게 더 안전해요"
배가 침몰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
승객들만 우왕좌왕할 뿐, 대피를 안내하는 선장과 선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호 승무원 대부분은 승객들을 남겨둔 채 첫 번째 구조선을 타고 배를 빠져나갔습니다.
위기 시 승무원 행동지침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침몰할 경우와 같이 큰 사고 때 승객들 안내는 누가 맡게 되어 있습니까?) 저희는 그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선원법에 따르면 여객선 선원들은 열흘에 한 번씩 비상시에 대비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초동대처가 승객의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경합동 조사 결과 세월호 선원들은 평소 대피훈련 등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감독을 책임진 기관들은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녹취> 해수부 관계자 : "(관리감독은 어디서 하는지?)그거는 해양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해경에서 하겠죠."
<녹취> 해경 관계자 : "그걸 우리가요? 우리 아닙니다. (그럼 어디가 하죠?) 해양수산부."
위기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이에 대한 관리감독도 부실한 채 운항해온 세월호.
최악의 참사는 이미 예고돼 있었던 셈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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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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