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자체 애도 물결…‘근조’ 리본 달고 근무

입력 2014.04.19 (11:13) 수정 2014.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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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각 시·군이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세월호'의 희생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다음 주부터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근무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공무원들에게 화려한 복장 대신 검소한 옷을 입도록 권유하고 과도한 회식 자제를 당부했다.

군산시는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근무하기로 했으며 중앙 정부와 협의해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도 21일 열리는 제310회 임시회 폐회식 때 도의원 전체가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부착한다.

또 본회의 시작에 앞서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진호 도의장은 "여객선 침몰사고는 국가적 재난인 만큼 슬픔을 함께하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의미로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시·군도 민원실을 중심으로 근조 리본을 부착하고 근무하는 등 애도에 동참한다.

앞서 무주군이 24일 열릴 예정이던 태권도원 개원식을 무기 연기하는 등 이달 하순 개최하기로 한 도내 축제 대부분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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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지자체 애도 물결…‘근조’ 리본 달고 근무
    • 입력 2014-04-19 11:13:04
    • 수정2014-04-19 11:18:19
    연합뉴스
전북지역 각 시·군이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세월호'의 희생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다음 주부터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근무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공무원들에게 화려한 복장 대신 검소한 옷을 입도록 권유하고 과도한 회식 자제를 당부했다. 군산시는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근무하기로 했으며 중앙 정부와 협의해 분향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도 21일 열리는 제310회 임시회 폐회식 때 도의원 전체가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부착한다. 또 본회의 시작에 앞서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진호 도의장은 "여객선 침몰사고는 국가적 재난인 만큼 슬픔을 함께하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의미로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시·군도 민원실을 중심으로 근조 리본을 부착하고 근무하는 등 애도에 동참한다. 앞서 무주군이 24일 열릴 예정이던 태권도원 개원식을 무기 연기하는 등 이달 하순 개최하기로 한 도내 축제 대부분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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