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팽목항

입력 2014.04.21 (07:35) 수정 2014.04.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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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엿새 쨉니다.

어제는 선체 수색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희생자 수십 명이 한꺼번에 발견됐었는데요.

세월호 구조자와 사망자가 가장 먼저 옮겨지는 길목인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밤새 구조 소식은 있었나요?

<리포트>

네, 사고 엿새 째 어제부터 사망자 수십 명이 한꺼번에 발견되면서 이곳 팽목항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 쯤 사고 해상에서 여성 시신 한 구를 수습됐는데요.

사망자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여학생으로 추정됩니다.

수습된 시신은 해경 경비정에 실려 오늘 새벽 1시 반 쯤 이곳 팽목항으로 실려 왔습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는 243명이 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쉬고 있는 임시 거처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오열하는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잠수부들이 선체 진입에 성공하면서 어제 하루만 사망자 22명이 한꺼번에 발견됐는데요.

어제 발견된 사망자 가운데 15구가 학생인으로 추정되면서 한때 이곳 팽목항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 째에 접어들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가족들이 이곳에 설치된 의료센터를 찾아 뇌경색과 두통,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잠수부 선체 진입으로 수색이 본격화 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에서 들려올 소식을 기다리며 긴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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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팽목항
    • 입력 2014-04-21 07: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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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엿새 쨉니다.

어제는 선체 수색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희생자 수십 명이 한꺼번에 발견됐었는데요.

세월호 구조자와 사망자가 가장 먼저 옮겨지는 길목인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밤새 구조 소식은 있었나요?

<리포트>

네, 사고 엿새 째 어제부터 사망자 수십 명이 한꺼번에 발견되면서 이곳 팽목항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 쯤 사고 해상에서 여성 시신 한 구를 수습됐는데요.

사망자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여학생으로 추정됩니다.

수습된 시신은 해경 경비정에 실려 오늘 새벽 1시 반 쯤 이곳 팽목항으로 실려 왔습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는 243명이 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쉬고 있는 임시 거처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오열하는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잠수부들이 선체 진입에 성공하면서 어제 하루만 사망자 22명이 한꺼번에 발견됐는데요.

어제 발견된 사망자 가운데 15구가 학생인으로 추정되면서 한때 이곳 팽목항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 째에 접어들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가족들이 이곳에 설치된 의료센터를 찾아 뇌경색과 두통,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잠수부 선체 진입으로 수색이 본격화 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에서 들려올 소식을 기다리며 긴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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