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학여행 학생들, “내가 탔던 그 배가…”
입력 2014.04.22 (01:07)
수정 2014.04.2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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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 직전, 세월호를 이용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다른 학교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수학여행은 더 이상 행복한 기억이 아닙니다.
남승우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00여 명과 교장을 포함한 교사 10여 명은, 지난 9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세월호를 타고 인천항에 돌아온 건 지난 12일, 사고가 나기 불과 나흘 전입니다.
<녹취> 경기도 ○○고 2학년(음성 변조) : "충격 많이 받았죠. 만약에 저희랑 시간이 바뀌었다면 저희한테 있었던 일일 수도 있고.."
바로 그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 다른 친구들이 차디찬 바다에서 여전히 실종 상태인 믿기 힘든 현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녹취> 경기도 ○○고 교사(음성 변조) : "정신적으로 충격 받고 있는 학생들을 우리가 모니터하고 해서 상담도 실시하고 있고요."
이달 초, 세월호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또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당시에도 대피 방법 등 안전교육은 아예 없었다며, 선원들을 원망합니다.
<인터뷰> 인천 ○○고 2학년(음성 변조) :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대처를) 못하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안전교육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안 했으니까, 선장이 잘못 했다고.."
행복했던 수학여행의 추억을 악몽처럼 바꿔버린 세월호 사고..
또래 친구들이 그저 무사히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번 사고 직전, 세월호를 이용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다른 학교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수학여행은 더 이상 행복한 기억이 아닙니다.
남승우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00여 명과 교장을 포함한 교사 10여 명은, 지난 9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세월호를 타고 인천항에 돌아온 건 지난 12일, 사고가 나기 불과 나흘 전입니다.
<녹취> 경기도 ○○고 2학년(음성 변조) : "충격 많이 받았죠. 만약에 저희랑 시간이 바뀌었다면 저희한테 있었던 일일 수도 있고.."
바로 그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 다른 친구들이 차디찬 바다에서 여전히 실종 상태인 믿기 힘든 현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녹취> 경기도 ○○고 교사(음성 변조) : "정신적으로 충격 받고 있는 학생들을 우리가 모니터하고 해서 상담도 실시하고 있고요."
이달 초, 세월호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또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당시에도 대피 방법 등 안전교육은 아예 없었다며, 선원들을 원망합니다.
<인터뷰> 인천 ○○고 2학년(음성 변조) :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대처를) 못하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안전교육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안 했으니까, 선장이 잘못 했다고.."
행복했던 수학여행의 추억을 악몽처럼 바꿔버린 세월호 사고..
또래 친구들이 그저 무사히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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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수학여행 학생들, “내가 탔던 그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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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2 01:31:13
- 수정2014-04-22 02:51:51
<앵커 멘트>
이번 사고 직전, 세월호를 이용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다른 학교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수학여행은 더 이상 행복한 기억이 아닙니다.
남승우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00여 명과 교장을 포함한 교사 10여 명은, 지난 9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세월호를 타고 인천항에 돌아온 건 지난 12일, 사고가 나기 불과 나흘 전입니다.
<녹취> 경기도 ○○고 2학년(음성 변조) : "충격 많이 받았죠. 만약에 저희랑 시간이 바뀌었다면 저희한테 있었던 일일 수도 있고.."
바로 그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 다른 친구들이 차디찬 바다에서 여전히 실종 상태인 믿기 힘든 현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녹취> 경기도 ○○고 교사(음성 변조) : "정신적으로 충격 받고 있는 학생들을 우리가 모니터하고 해서 상담도 실시하고 있고요."
이달 초, 세월호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또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당시에도 대피 방법 등 안전교육은 아예 없었다며, 선원들을 원망합니다.
<인터뷰> 인천 ○○고 2학년(음성 변조) :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대처를) 못하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안전교육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안 했으니까, 선장이 잘못 했다고.."
행복했던 수학여행의 추억을 악몽처럼 바꿔버린 세월호 사고..
또래 친구들이 그저 무사히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번 사고 직전, 세월호를 이용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다른 학교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수학여행은 더 이상 행복한 기억이 아닙니다.
남승우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00여 명과 교장을 포함한 교사 10여 명은, 지난 9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세월호를 타고 인천항에 돌아온 건 지난 12일, 사고가 나기 불과 나흘 전입니다.
<녹취> 경기도 ○○고 2학년(음성 변조) : "충격 많이 받았죠. 만약에 저희랑 시간이 바뀌었다면 저희한테 있었던 일일 수도 있고.."
바로 그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 다른 친구들이 차디찬 바다에서 여전히 실종 상태인 믿기 힘든 현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녹취> 경기도 ○○고 교사(음성 변조) : "정신적으로 충격 받고 있는 학생들을 우리가 모니터하고 해서 상담도 실시하고 있고요."
이달 초, 세월호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또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당시에도 대피 방법 등 안전교육은 아예 없었다며, 선원들을 원망합니다.
<인터뷰> 인천 ○○고 2학년(음성 변조) :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대처를) 못하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안전교육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안 했으니까, 선장이 잘못 했다고.."
행복했던 수학여행의 추억을 악몽처럼 바꿔버린 세월호 사고..
또래 친구들이 그저 무사히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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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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