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00명 넘어…깊은 슬픔
입력 2014.04.22 (23:40)
수정 2014.04.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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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망자 수가 오늘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악몽이 현실로 되가는 상황을 실종자 가족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 바다에서 항구로 돌아오는 배.
배에서 내려지는 건, 기다렸던 생존자가 아니라 희생자들의 싸늘한 시신입니다.
지난밤부터 오늘까지 팽목항에는 시신을 태운 배가 속속 들어왔습니다.
선체 진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뜬 눈으로 밤을 새웠던 가족들은 생존자 소식 대신 희생자 수가 세 자리로 늘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온 가족이 서로 부둥켜안고, 힘이 빠져 털썩 길에 쓰러지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으려는 모습에 부축하던 경찰관도 눈물을 흘립니다.
내 가족만은, 내 아이들 만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악몽은 현실이 됐습니다.
진도 체육관 주변 조그만 텐트에서는 매일 예배와 미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두 손을 모은 실종자 가족들은 절대적인 존재에게 희망을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아직 모든 희망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사고 해역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도 새벽부터 팽목항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서 다시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무사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빌고 또 빕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사망자 수가 오늘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악몽이 현실로 되가는 상황을 실종자 가족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 바다에서 항구로 돌아오는 배.
배에서 내려지는 건, 기다렸던 생존자가 아니라 희생자들의 싸늘한 시신입니다.
지난밤부터 오늘까지 팽목항에는 시신을 태운 배가 속속 들어왔습니다.
선체 진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뜬 눈으로 밤을 새웠던 가족들은 생존자 소식 대신 희생자 수가 세 자리로 늘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온 가족이 서로 부둥켜안고, 힘이 빠져 털썩 길에 쓰러지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으려는 모습에 부축하던 경찰관도 눈물을 흘립니다.
내 가족만은, 내 아이들 만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악몽은 현실이 됐습니다.
진도 체육관 주변 조그만 텐트에서는 매일 예배와 미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두 손을 모은 실종자 가족들은 절대적인 존재에게 희망을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아직 모든 희망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사고 해역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도 새벽부터 팽목항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서 다시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무사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빌고 또 빕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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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100명 넘어…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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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2 23:41:53
- 수정2014-04-23 02:01:35
<앵커 멘트>
사망자 수가 오늘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악몽이 현실로 되가는 상황을 실종자 가족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 바다에서 항구로 돌아오는 배.
배에서 내려지는 건, 기다렸던 생존자가 아니라 희생자들의 싸늘한 시신입니다.
지난밤부터 오늘까지 팽목항에는 시신을 태운 배가 속속 들어왔습니다.
선체 진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뜬 눈으로 밤을 새웠던 가족들은 생존자 소식 대신 희생자 수가 세 자리로 늘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온 가족이 서로 부둥켜안고, 힘이 빠져 털썩 길에 쓰러지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으려는 모습에 부축하던 경찰관도 눈물을 흘립니다.
내 가족만은, 내 아이들 만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악몽은 현실이 됐습니다.
진도 체육관 주변 조그만 텐트에서는 매일 예배와 미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두 손을 모은 실종자 가족들은 절대적인 존재에게 희망을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아직 모든 희망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사고 해역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도 새벽부터 팽목항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서 다시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무사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빌고 또 빕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사망자 수가 오늘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악몽이 현실로 되가는 상황을 실종자 가족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 바다에서 항구로 돌아오는 배.
배에서 내려지는 건, 기다렸던 생존자가 아니라 희생자들의 싸늘한 시신입니다.
지난밤부터 오늘까지 팽목항에는 시신을 태운 배가 속속 들어왔습니다.
선체 진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뜬 눈으로 밤을 새웠던 가족들은 생존자 소식 대신 희생자 수가 세 자리로 늘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온 가족이 서로 부둥켜안고, 힘이 빠져 털썩 길에 쓰러지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으려는 모습에 부축하던 경찰관도 눈물을 흘립니다.
내 가족만은, 내 아이들 만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악몽은 현실이 됐습니다.
진도 체육관 주변 조그만 텐트에서는 매일 예배와 미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두 손을 모은 실종자 가족들은 절대적인 존재에게 희망을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아직 모든 희망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사고 해역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도 새벽부터 팽목항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서 다시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무사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빌고 또 빕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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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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