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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시각 제각각…“인터넷 보고 베껴”
입력 2014.04.23 (01:05) 수정 2014.04.23 (02:0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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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관련 기관들의 최초 사고 시각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왜 달랐는지 취재해봤더니 이유가 황당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금까지 밝힌 세월호 사고 추정 시간은 8시 50분대.

그런데,사고가 훨씬 더 빨리 일어났다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끊이지 않습니다.

근거는 정부 기관이 발표한 사고 시간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항행 경보를 내리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사고 당일 내린 항행경보를 보면 사고 시각은 '8시 30분경'으로 적혀 있습니다.

추정시간대보다 20여 분이나 빠른 것입니다.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고 시각을 8시 55분으로 수정했습니다.

처음엔 왜 달랐을까?

해명이 황당합니다.

<녹취>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 : "정확한 그 때 발생 시간을 경황이 없으니까 (해경 등이)다 알려주지 않는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인터넷을 보고 하니까. 빨리 구난 협조를 우선 급해서..."

그런데, 이런 황당한 일은 또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의 관할 자치단체인 진도군청이 보고한 세월호 상황보고서, 사고 시각이 '8시 25분경'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역시, 급한 마음에 인터넷을 베껴 사고 시각을 적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진도군청 관계자 : "보고서 작성하려면 어떤 내용이 있어야 되잖아요, 실은. 그래서 그걸 검색하다보니까 그게 방송에서 인터넷이나 보도가 된 걸 근거로..."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 전달.

하지만,공공기관의 주먹구구식 상황 전파가 엉뚱한 혼란만 키웠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세월호 사고 시각 제각각…“인터넷 보고 베껴”
    • 입력 2014-04-23 01:06:18
    • 수정2014-04-23 02:01:52
    뉴스라인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관련 기관들의 최초 사고 시각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왜 달랐는지 취재해봤더니 이유가 황당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금까지 밝힌 세월호 사고 추정 시간은 8시 50분대.

그런데,사고가 훨씬 더 빨리 일어났다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끊이지 않습니다.

근거는 정부 기관이 발표한 사고 시간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항행 경보를 내리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사고 당일 내린 항행경보를 보면 사고 시각은 '8시 30분경'으로 적혀 있습니다.

추정시간대보다 20여 분이나 빠른 것입니다.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고 시각을 8시 55분으로 수정했습니다.

처음엔 왜 달랐을까?

해명이 황당합니다.

<녹취>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 : "정확한 그 때 발생 시간을 경황이 없으니까 (해경 등이)다 알려주지 않는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인터넷을 보고 하니까. 빨리 구난 협조를 우선 급해서..."

그런데, 이런 황당한 일은 또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의 관할 자치단체인 진도군청이 보고한 세월호 상황보고서, 사고 시각이 '8시 25분경'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역시, 급한 마음에 인터넷을 베껴 사고 시각을 적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진도군청 관계자 : "보고서 작성하려면 어떤 내용이 있어야 되잖아요, 실은. 그래서 그걸 검색하다보니까 그게 방송에서 인터넷이나 보도가 된 걸 근거로..."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 전달.

하지만,공공기관의 주먹구구식 상황 전파가 엉뚱한 혼란만 키웠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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