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고대 안산병원

입력 2014.04.23 (06:17) 수정 2014.04.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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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빈소가 마련된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가봅니다.

병원측은 상태가 호전된 학생들이 이르면 오늘부터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형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이곳 고대 안산병원.

신원이 확인된 시신들은 이곳을 이롯해 안산시내 12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습니다.

오늘은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자 24명의 장례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세월호를 탔던 학생과 교사 등 339명 중 현재 생존자는 77명에 불과합니다.

대다수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몇 몇 학생들은 친구들 조문을 하겠다, 장례식장에 가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칫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가급적 장례식장에 가지 말고, 또 꼭 조문을 하겠다면 발인 시간에는 가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아직 불면이나 우울증상으로 약물치료를 받거나 심층상담을 받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상당수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학생들 중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80~90%는 본인이 희망한다면 면담을 통해 오늘부터 퇴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퇴원 후에도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센터나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고대 안산병원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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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고대 안산병원
    • 입력 2014-04-23 06:18:33
    • 수정2014-04-23 07: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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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빈소가 마련된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가봅니다.

병원측은 상태가 호전된 학생들이 이르면 오늘부터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형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이곳 고대 안산병원.

신원이 확인된 시신들은 이곳을 이롯해 안산시내 12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습니다.

오늘은 안산 단원고 학생 사망자 24명의 장례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세월호를 탔던 학생과 교사 등 339명 중 현재 생존자는 77명에 불과합니다.

대다수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몇 몇 학생들은 친구들 조문을 하겠다, 장례식장에 가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칫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가급적 장례식장에 가지 말고, 또 꼭 조문을 하겠다면 발인 시간에는 가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아직 불면이나 우울증상으로 약물치료를 받거나 심층상담을 받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상당수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학생들 중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80~90%는 본인이 희망한다면 면담을 통해 오늘부터 퇴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퇴원 후에도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센터나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고대 안산병원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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