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다인실 집중 수색

입력 2014.04.23 (06:57) 수정 2014.04.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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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구조소식을 기다리는 곳이죠.

진도 팽목항 연결해, 밤사이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송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진도 앞바다는 또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8일째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 상황판 앞을 떠나지 못한 채 밤을 새, 구조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어제 하루,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모두 34명인데요.

자정을 전후해 7구의 시신이 추가 발견되면서 희생자는 모두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의 실종자는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노심초사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밤사이에도 사고 해역에서 구조와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추가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상황판에는 오늘 새벽 1쯤 수중수색작업이 중단됐다는 내용이 적힌 뒤, 조금전까지 추가 상황이 알려지지 않아 가족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승객 다수가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과 다인실 수색 성과가 앞으로 실종자 수를 크게 줄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정조시간은 오전 9시, 오후 3시 반, 저녁 8시 반으로 이 시간 전후 한 시간이 바닷물 흐름이 가장 약해지는데요.

해상 상황이 비교적 좋은 소조기인 만큼, 구조팀의 수색작업에도 속도가 붙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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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다인실 집중 수색
    • 입력 2014-04-23 07:00:07
    • 수정2014-04-23 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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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구조소식을 기다리는 곳이죠.

진도 팽목항 연결해, 밤사이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송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진도 앞바다는 또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8일째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 상황판 앞을 떠나지 못한 채 밤을 새, 구조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어제 하루,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모두 34명인데요.

자정을 전후해 7구의 시신이 추가 발견되면서 희생자는 모두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의 실종자는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노심초사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밤사이에도 사고 해역에서 구조와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추가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상황판에는 오늘 새벽 1쯤 수중수색작업이 중단됐다는 내용이 적힌 뒤, 조금전까지 추가 상황이 알려지지 않아 가족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승객 다수가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과 다인실 수색 성과가 앞으로 실종자 수를 크게 줄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정조시간은 오전 9시, 오후 3시 반, 저녁 8시 반으로 이 시간 전후 한 시간이 바닷물 흐름이 가장 약해지는데요.

해상 상황이 비교적 좋은 소조기인 만큼, 구조팀의 수색작업에도 속도가 붙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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