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 가족 행세까지…또 한번 ‘상처’
입력 2014.04.23 (07:38)
수정 2014.04.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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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에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이를 노린 사기가 잇따르면서 가족들에게 또 한 번의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에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이를 노린 사기가 잇따르면서 가족들에게 또 한 번의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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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에 가족 행세까지…또 한번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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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23 08:04:28
<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에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이를 노린 사기가 잇따르면서 가족들에게 또 한 번의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에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이를 노린 사기가 잇따르면서 가족들에게 또 한 번의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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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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