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 “치즈기술 배우고 싶다” 북한 제의 거부

입력 2014.04.23 (10:42) 수정 2014.04.23 (15: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국립 유가공 기술 학교가 치즈 제조법을 배우고 싶다는 북한 관리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동부 브장송에 있는 이 학교 교장 베로니크 드루에는 프랑스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사람들이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며 연락했지만 학교가 작고 공간도 한정돼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리들이 프랑스의 유가공 기술 학교를 찾은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평양의 치즈 가공 수준으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좋아하는 에멘탈 치즈 맛을 재현하지 못하자 프랑스에서 자국 기술자 교육 장소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북한 정부가 프랑스 치즈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접촉한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이 같은 움직임에 '치즈 외교'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학교 “치즈기술 배우고 싶다” 북한 제의 거부
    • 입력 2014-04-23 10:42:57
    • 수정2014-04-23 15:52:22
    국제
프랑스의 국립 유가공 기술 학교가 치즈 제조법을 배우고 싶다는 북한 관리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동부 브장송에 있는 이 학교 교장 베로니크 드루에는 프랑스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사람들이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며 연락했지만 학교가 작고 공간도 한정돼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리들이 프랑스의 유가공 기술 학교를 찾은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평양의 치즈 가공 수준으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좋아하는 에멘탈 치즈 맛을 재현하지 못하자 프랑스에서 자국 기술자 교육 장소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북한 정부가 프랑스 치즈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접촉한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이 같은 움직임에 '치즈 외교'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