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인터넷결제·문자알림서비스 복구

입력 2014.04.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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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지난 20일 삼성SDS 과천 센터의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인터넷 카드결제와 문자알림서비스를 복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자알림서비스 이용 회원에게는 1개월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체크카드 지급 계좌 제휴를 맺은 은행과 증권사의 현금 인출 등 장애는 하루 전 정상화했다.

그러나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기반 공인인증서 이용, 앱카드 결제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복구 지연은 메인 서버 고장에 대비하는 예비 서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사에 대해 만일에 대비해 재해복구센터(예비 서버)를 운영하고 복구 목표 시간을 3시간 이내로 해야 한다고 관련 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은 온라인·모바일 예비 서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카드는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등은 과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고 양도 적어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카드사에 대한 제재 절차를 검토 중이다.

조성목 금감원 여신전문검사실장은 "전체 거래의 5∼6%에 해당하는 온라인 결제 예비 시스템 미구축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당 카드사들은 "감독규정이 모호한 측면이 있어 명확하게 규정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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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인터넷결제·문자알림서비스 복구
    • 입력 2014-04-23 11:39:54
    연합뉴스
삼성카드는 지난 20일 삼성SDS 과천 센터의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인터넷 카드결제와 문자알림서비스를 복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자알림서비스 이용 회원에게는 1개월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체크카드 지급 계좌 제휴를 맺은 은행과 증권사의 현금 인출 등 장애는 하루 전 정상화했다. 그러나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기반 공인인증서 이용, 앱카드 결제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복구 지연은 메인 서버 고장에 대비하는 예비 서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사에 대해 만일에 대비해 재해복구센터(예비 서버)를 운영하고 복구 목표 시간을 3시간 이내로 해야 한다고 관련 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은 온라인·모바일 예비 서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카드는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등은 과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고 양도 적어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카드사에 대한 제재 절차를 검토 중이다. 조성목 금감원 여신전문검사실장은 "전체 거래의 5∼6%에 해당하는 온라인 결제 예비 시스템 미구축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당 카드사들은 "감독규정이 모호한 측면이 있어 명확하게 규정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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