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층 이어 5층까지 수색 범위 확대

입력 2014.04.23 (12:47) 수정 2014.04.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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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내부 수색 범위를 기존 3층과 4층뿐만 아니라 5층 다인격실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내일로 끝나는 만큼 오늘과 내일, 집중 수색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구조팀은 현재 실종자들이 다수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의 단체 객실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90도로 기운 선체의 윗부분, 즉 우현의 창가 쪽 식당과 라운지 등에 대한 탐색이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3층 식당칸은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3층은 주로 해경과 민간 잠수사들이, 4층은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대거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해군 특수전 전단, UDT 대원들이 5층 객실 수색에 나서는 등 탐색 범위를 넓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내일로 끝나는 만큼 구조팀은 오늘과 내일, 선체 전체에 대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관절 해저 로봇, 이른바 '크랩스터' 등 첨단 수중 탐색 장비도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녹취>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수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구조에 도움될 수 있다면 최대한 다양한 장비와 수단을 가동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수색과 함께 바다 위로 떠오르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저인망 어선 등을 통한 해상 탐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수색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감압 챔버에서 이른바 잠수병 치료를 받은 민관군 잠수요원도 10여 명 선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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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4층 이어 5층까지 수색 범위 확대
    • 입력 2014-04-23 12:50:33
    • 수정2014-04-23 14:44:48
    뉴스 12
<앵커 멘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내부 수색 범위를 기존 3층과 4층뿐만 아니라 5층 다인격실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내일로 끝나는 만큼 오늘과 내일, 집중 수색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구조팀은 현재 실종자들이 다수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의 단체 객실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90도로 기운 선체의 윗부분, 즉 우현의 창가 쪽 식당과 라운지 등에 대한 탐색이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3층 식당칸은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3층은 주로 해경과 민간 잠수사들이, 4층은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대거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해군 특수전 전단, UDT 대원들이 5층 객실 수색에 나서는 등 탐색 범위를 넓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내일로 끝나는 만큼 구조팀은 오늘과 내일, 선체 전체에 대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관절 해저 로봇, 이른바 '크랩스터' 등 첨단 수중 탐색 장비도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녹취>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수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구조에 도움될 수 있다면 최대한 다양한 장비와 수단을 가동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수색과 함께 바다 위로 떠오르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저인망 어선 등을 통한 해상 탐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수색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감압 챔버에서 이른바 잠수병 치료를 받은 민관군 잠수요원도 10여 명 선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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