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추모 행진 불허…시민단체 반발

입력 2014.04.23 (18:53) 수정 2014.04.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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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추모행진을 경찰이 허가하지 않으면서 이를 추진한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여성연대와 서울진보연대는 오늘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북인사 마당까지 1km 구간에서 인도를 활용해 행진을 하겠다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한 행진구간이 교통량이 많은 '주요도로'여서 법적으로 행진이 불가능하다고 통고하고 행진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여성연대 등은 "차량 통행과는 관계가 없는 인도 행진을 막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추모 행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국여성연대와 서울진보연대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종로구의 동화면세점 앞에서 매일 저녁 7시, 촛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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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실종자 추모 행진 불허…시민단체 반발
    • 입력 2014-04-23 18:53:29
    • 수정2014-04-23 19:25:48
    사회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추모행진을 경찰이 허가하지 않으면서 이를 추진한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여성연대와 서울진보연대는 오늘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북인사 마당까지 1km 구간에서 인도를 활용해 행진을 하겠다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한 행진구간이 교통량이 많은 '주요도로'여서 법적으로 행진이 불가능하다고 통고하고 행진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여성연대 등은 "차량 통행과는 관계가 없는 인도 행진을 막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추모 행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국여성연대와 서울진보연대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종로구의 동화면세점 앞에서 매일 저녁 7시, 촛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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