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직접 전국 선박 안전 점검 나서

입력 2014.04.23 (21:11) 수정 2014.04.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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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규정을 위반한 선박 운행이 여전하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 전국 연안부두에서 선박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출항한 제주행 여객선입니다.

엉성하게 묶여있는 차량에, 한쪽 구석에 비닐로 꽁꽁 싸여있는 구명조끼.

영어로 쓰여있는 비상 대피 안내문까지…

대형 참사 이후에도 여전한 안전 불감증에 검찰이 직접 나섰습니다.

해경 인력 등이 구조 작업에 대거 투입된 만큼, 선박의 안전규정 위반 여부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고민석(인천지방경찰청 형사3부) :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점검에 충실히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상 탈출 시설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녹취> "선미에 CCT가 확보가 되나요?"

선장이 출항 전 검사 의무를 준수했는지..

<녹취> "(외부 공기 순환을 어떻게 시키죠?) 저기 또 있습니다. 메인은 저거고요. (메인은 어디 있죠?) 저쪽에 있습니다."

선박 안전과 관련한 8개 항목에 대해 단속을 벌였습니다.

인천과 부산, 제주 등 전국의 주요 항만의 다중이용 여객선이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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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 직접 전국 선박 안전 점검 나서
    • 입력 2014-04-23 21:12:44
    • 수정2014-04-23 22: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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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규정을 위반한 선박 운행이 여전하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 전국 연안부두에서 선박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출항한 제주행 여객선입니다.

엉성하게 묶여있는 차량에, 한쪽 구석에 비닐로 꽁꽁 싸여있는 구명조끼.

영어로 쓰여있는 비상 대피 안내문까지…

대형 참사 이후에도 여전한 안전 불감증에 검찰이 직접 나섰습니다.

해경 인력 등이 구조 작업에 대거 투입된 만큼, 선박의 안전규정 위반 여부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고민석(인천지방경찰청 형사3부) :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점검에 충실히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상 탈출 시설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녹취> "선미에 CCT가 확보가 되나요?"

선장이 출항 전 검사 의무를 준수했는지..

<녹취> "(외부 공기 순환을 어떻게 시키죠?) 저기 또 있습니다. 메인은 저거고요. (메인은 어디 있죠?) 저쪽에 있습니다."

선박 안전과 관련한 8개 항목에 대해 단속을 벌였습니다.

인천과 부산, 제주 등 전국의 주요 항만의 다중이용 여객선이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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