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반전 분위기, 자신감 얻었다”

입력 2014.04.23 (22:29) 수정 2014.04.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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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분위기를 느꼈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이겨 서울의 16강 진출을 이끌고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막판에 기력을 회복해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낚았다.

최 감독은 "그간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그간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골 가뭄을 풀었고 모든 게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골 갈증으로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도 12개 구단 가운데 11위로 처진 상태다.

최 감독은 "비록 챔피언스리그 승리이지만 K리그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도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오늘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의 동력으로는 믿음과 집중력을 꼽았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 고맙다"며 "수비수들은 공격수가 득점하리라 믿었고 공격수들은 수비수들이 실점하지 않으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일본 프로축구의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다음 달 7일 원정 1차전을 치른다.

그레고리오 만사노(스페인) 베이징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매우 슬픈 결과를 내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서울이 수비에 중심을 두는 스리백 시스템을 들고나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반적인 경기를 돌아봤다.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이 좌절된 베이징은 올 시즌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 산둥 루넝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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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감독 “반전 분위기, 자신감 얻었다”
    • 입력 2014-04-23 22:29:55
    • 수정2014-04-23 22:58:21
    연합뉴스
"반전 분위기를 느꼈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이겨 서울의 16강 진출을 이끌고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막판에 기력을 회복해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낚았다. 최 감독은 "그간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그간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골 가뭄을 풀었고 모든 게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골 갈증으로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도 12개 구단 가운데 11위로 처진 상태다. 최 감독은 "비록 챔피언스리그 승리이지만 K리그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도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오늘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의 동력으로는 믿음과 집중력을 꼽았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 고맙다"며 "수비수들은 공격수가 득점하리라 믿었고 공격수들은 수비수들이 실점하지 않으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일본 프로축구의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다음 달 7일 원정 1차전을 치른다. 그레고리오 만사노(스페인) 베이징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매우 슬픈 결과를 내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서울이 수비에 중심을 두는 스리백 시스템을 들고나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반적인 경기를 돌아봤다.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이 좌절된 베이징은 올 시즌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 산둥 루넝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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