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병상서 마약 팔던 미국 여성 ‘쇠고랑’

입력 2014.04.24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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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병상에 누워 마약을 팔던 한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일간지 USA 투데이를 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로렌 설렌버거(38)는 피츠버그시 외곽 그린스버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병문안을 가장한 '고객'에게 헤로인을 팔다가 덜미를 잡혔다.

병원 보안 관계자는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설렌버거의 병실을 드나들면서 20분도 아닌 2분만 머물다가 가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지난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보원을 보내 셀렌버거에게서 헤로인 30봉지를 사 확실한 물증을 확보한 뒤 22일 검거했다.

수사 결과 고객의 요청으로 설렌버거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고, 구매자들은 심지어 설렌버거의 성(姓)도 모른 채 병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셀런버거의 병실 서랍에서 시가 3천800 달러(395만원)에 해당하는 헤로인 350봉지와 현찰 1천420 달러가 발견됐다.

경찰은 설렌버거가 질병과 무관한 사유로 입원하게 된 과정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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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실 병상서 마약 팔던 미국 여성 ‘쇠고랑’
    • 입력 2014-04-24 03:27:59
    연합뉴스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 마약을 팔던 한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일간지 USA 투데이를 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로렌 설렌버거(38)는 피츠버그시 외곽 그린스버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병문안을 가장한 '고객'에게 헤로인을 팔다가 덜미를 잡혔다. 병원 보안 관계자는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설렌버거의 병실을 드나들면서 20분도 아닌 2분만 머물다가 가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지난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보원을 보내 셀렌버거에게서 헤로인 30봉지를 사 확실한 물증을 확보한 뒤 22일 검거했다. 수사 결과 고객의 요청으로 설렌버거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고, 구매자들은 심지어 설렌버거의 성(姓)도 모른 채 병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셀런버거의 병실 서랍에서 시가 3천800 달러(395만원)에 해당하는 헤로인 350봉지와 현찰 1천420 달러가 발견됐다. 경찰은 설렌버거가 질병과 무관한 사유로 입원하게 된 과정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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