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전 회장 자택 등 10여 곳 압수수색

입력 2014.04.24 (06:08) 수정 2014.04.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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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자택과 '청해진해운' 계열사 등 1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운영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자택.

출입문 자물쇠를 따고,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갖고 나오신 게 뭐예요?) ...."

이번 압수수색은 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유 전 회장과 두 아들의 자택,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은 물론, 유 전 회장과 관련된 종교단체 사무실까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회계 장부와 내부 보고서 등 회사 운영 관련 자료들을 집중 확보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횡령과 배임 혐의가 있는지 수사중입니다.

또 재산의 국외 유출을 비롯해 탈세와 재산 은닉, 감독 기관들을 상대로 한 로비 의혹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별 세무조사가 진행중인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등 2곳에 대해서는 국세청 자료도 넘겨 받아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객선사의 감독기관인 한국해운조합 본사와 인천지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고질적인 항만 비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유 전 회장 일가와 임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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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병언 전 회장 자택 등 10여 곳 압수수색
    • 입력 2014-04-24 06:10:31
    • 수정2014-04-24 07: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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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자택과 '청해진해운' 계열사 등 1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운영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자택.

출입문 자물쇠를 따고,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갖고 나오신 게 뭐예요?) ...."

이번 압수수색은 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유 전 회장과 두 아들의 자택,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은 물론, 유 전 회장과 관련된 종교단체 사무실까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회계 장부와 내부 보고서 등 회사 운영 관련 자료들을 집중 확보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횡령과 배임 혐의가 있는지 수사중입니다.

또 재산의 국외 유출을 비롯해 탈세와 재산 은닉, 감독 기관들을 상대로 한 로비 의혹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별 세무조사가 진행중인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등 2곳에 대해서는 국세청 자료도 넘겨 받아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객선사의 감독기관인 한국해운조합 본사와 인천지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고질적인 항만 비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유 전 회장 일가와 임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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