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로 부패 척결

입력 2002.01.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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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패방지법도 발효돼 부패한 공직자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패방지를 총괄하게 될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첫날인 오늘 20여 건이 신고됐습니다.
⊙신고자: 공정하게 수사해서 정의를 밝혀줘야죠.
배웠다는 사람들이 부정부패를 하면 되겠습니까?
⊙기자: 공직자의 부패행위가 신고되면 사실 확인을 거쳐 조사기관에 넘기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다시 조사할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부패혐의가 있는 차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는 검찰에 직접 고발하고 검찰이 공소제기를 하지 않을 경우 고등법원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강철규(부패방지위원장): 고위 공직자들의 크고 작은 부조리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근거없는 모함 등 무분별한 투서를 방지하기 위해서 신고자의 실명을 밝히고 증거서류를 첨부하도록 했습니다.
부패방지법이 오늘부터 발효되면서 공직사회 부패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2억원까지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신고자 인적사항은 철저히 비밀에 붙이고 누설자에 대해서는 징계요구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등 내부신고자에 대한 이중, 삼중의 보호장치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비위행위로 면직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5년 동안 관련기관이나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없게 함으로써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는 게 부패방지위원회의 복안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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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고발로 부패 척결
    • 입력 2002-0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패방지법도 발효돼 부패한 공직자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패방지를 총괄하게 될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첫날인 오늘 20여 건이 신고됐습니다. ⊙신고자: 공정하게 수사해서 정의를 밝혀줘야죠. 배웠다는 사람들이 부정부패를 하면 되겠습니까? ⊙기자: 공직자의 부패행위가 신고되면 사실 확인을 거쳐 조사기관에 넘기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다시 조사할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부패혐의가 있는 차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는 검찰에 직접 고발하고 검찰이 공소제기를 하지 않을 경우 고등법원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강철규(부패방지위원장): 고위 공직자들의 크고 작은 부조리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근거없는 모함 등 무분별한 투서를 방지하기 위해서 신고자의 실명을 밝히고 증거서류를 첨부하도록 했습니다. 부패방지법이 오늘부터 발효되면서 공직사회 부패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2억원까지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신고자 인적사항은 철저히 비밀에 붙이고 누설자에 대해서는 징계요구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등 내부신고자에 대한 이중, 삼중의 보호장치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비위행위로 면직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5년 동안 관련기관이나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없게 함으로써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는 게 부패방지위원회의 복안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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