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수색…잠수병도 늘어

입력 2014.04.24 (07:14) 수정 2014.04.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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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숨을 건 수중 수색작업이 이어지면서 잠수병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체 마비와 통증을 호소하는 잠수사들이 늘면서 감압실에서 치료받은 잠수사만 10명이 넘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중 수색 작업에 시시각각 릴레이식으로 투입되는 잠수요원들.

바다 속에 몸을 던질 때마다 거센 조류와 탁한 시야. 그리고 시간과 싸움을 벌입니다.

여기에 잠수병이라는 복병도 큰 위험 요솝니다.

<인터뷰> 주진수(민간 잠수사) : "충분한 감압을 하고 물 밖으로 나와야되는데 지금 현재 바다상황이 그렇지 못합니다. 초과를 해서 잠수를 하고 상승속도도 안전기준을 못 지키고 올라오는 상황이거든요."

일주일이 넘는 고된 작업이 이어지면서 잠수병을 호소해 실제 감압실에서 치료를 받는 요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산소를 흡입하면서 몸 안의 질소를 빼내는 겁니다.

지난 21일 해군 구조대원은 27분 작업 뒤 105분 동안 감압실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잠수 시간의 3배 이상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현재 청해진함 등에 배치된 5대의 감압실을 거쳐간 잠수사만 10명이 넘습니다.

특히 해군 UDT 대원 한 명은 마비 증상이 심해지면서 흡인성 폐렴까지 의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추가 설치된 대형 바지선에도 감압실을 설치해, 더 많은 잠수사들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잠수사들에게 종합비타민 등을 공급하고 작업 전후 신체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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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 건 수색…잠수병도 늘어
    • 입력 2014-04-24 07:17:24
    • 수정2014-04-24 0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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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수중 수색작업이 이어지면서 잠수병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체 마비와 통증을 호소하는 잠수사들이 늘면서 감압실에서 치료받은 잠수사만 10명이 넘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중 수색 작업에 시시각각 릴레이식으로 투입되는 잠수요원들.

바다 속에 몸을 던질 때마다 거센 조류와 탁한 시야. 그리고 시간과 싸움을 벌입니다.

여기에 잠수병이라는 복병도 큰 위험 요솝니다.

<인터뷰> 주진수(민간 잠수사) : "충분한 감압을 하고 물 밖으로 나와야되는데 지금 현재 바다상황이 그렇지 못합니다. 초과를 해서 잠수를 하고 상승속도도 안전기준을 못 지키고 올라오는 상황이거든요."

일주일이 넘는 고된 작업이 이어지면서 잠수병을 호소해 실제 감압실에서 치료를 받는 요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산소를 흡입하면서 몸 안의 질소를 빼내는 겁니다.

지난 21일 해군 구조대원은 27분 작업 뒤 105분 동안 감압실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잠수 시간의 3배 이상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현재 청해진함 등에 배치된 5대의 감압실을 거쳐간 잠수사만 10명이 넘습니다.

특히 해군 UDT 대원 한 명은 마비 증상이 심해지면서 흡인성 폐렴까지 의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추가 설치된 대형 바지선에도 감압실을 설치해, 더 많은 잠수사들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잠수사들에게 종합비타민 등을 공급하고 작업 전후 신체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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