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잇단 외유성 연수 물의

입력 2014.04.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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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채 수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서울 서대문구가 직원들의 외유성 외국 연수를 잇따라 보낸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측은 관내 보건소장과 구청 직원 등 16명이 지난 2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하이뎬 구로 자매결연 도시 벤치마킹 등을 위한 연수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연수 프로그램 가운데 이틀은 톈안먼 광장 방문 등으로 채워져 있어 외유성 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17일 서대문구청, 관내 주민센터 직원 9명이 10박 12일 일정으로 스페인 등 3개국으로 연수를 떠났고 지난 22일에는 장기 재직자 2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를 떠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 측은 해당 연수들은 오래전부터 계획돼 취소가 쉽지 않았고 비용도 절반 이상을 해당 직원들이 자비 부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기간에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통감하고 해당 연수자들의 귀국 일정을 앞당기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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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대문구, 잇단 외유성 연수 물의
    • 입력 2014-04-24 11:19:27
    사회
세월호 참사가 채 수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서울 서대문구가 직원들의 외유성 외국 연수를 잇따라 보낸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측은 관내 보건소장과 구청 직원 등 16명이 지난 2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하이뎬 구로 자매결연 도시 벤치마킹 등을 위한 연수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연수 프로그램 가운데 이틀은 톈안먼 광장 방문 등으로 채워져 있어 외유성 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17일 서대문구청, 관내 주민센터 직원 9명이 10박 12일 일정으로 스페인 등 3개국으로 연수를 떠났고 지난 22일에는 장기 재직자 2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를 떠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 측은 해당 연수들은 오래전부터 계획돼 취소가 쉽지 않았고 비용도 절반 이상을 해당 직원들이 자비 부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기간에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통감하고 해당 연수자들의 귀국 일정을 앞당기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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