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등교 재개, 눈물…침묵

입력 2014.04.24 (12:34) 수정 2014.04.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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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로 임시 휴교에 들어갔던 경기 안산 단원고가 다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도 학생들도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산 단원고가 등교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17일 임시휴교에 들어간 지 일주일만입니다.

학생들에게 슬픔 속 등굣길은 낯설기만 합니다.

등굣길에 만난 희생자의 운구차..

펑펑 쏟는 눈물보다는 담담한 인사로 후배를 떠나보냅니다.

하지만, 희망을 잊은건 아닙니다.

교문에도, 등굣길 가로수에도 무사히 돌아오라는 염원을 담아 노란 리본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선생님은 따뜻한 포옹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제자를 다독입니다.

등교한 3학년 학생은 550여 명..

경기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슬픔이 큰 만큼 오늘은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안정시키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문의와 상담사 50여 명으로 구성된 심리치료팀도 투입돼 학생들을 만나 면담과 교육에 나섭니다.

또, 오는 28일부터는 1학년 420여 명과 수학여행을 떠나지 않았던 2학년 13명도 다시 학교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만, 세월호 사고로 교사 십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 진도로 떠난 교사도 있어 학교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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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등교 재개, 눈물…침묵
    • 입력 2014-04-24 12:36:07
    • 수정2014-04-24 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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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로 임시 휴교에 들어갔던 경기 안산 단원고가 다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도 학생들도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산 단원고가 등교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17일 임시휴교에 들어간 지 일주일만입니다.

학생들에게 슬픔 속 등굣길은 낯설기만 합니다.

등굣길에 만난 희생자의 운구차..

펑펑 쏟는 눈물보다는 담담한 인사로 후배를 떠나보냅니다.

하지만, 희망을 잊은건 아닙니다.

교문에도, 등굣길 가로수에도 무사히 돌아오라는 염원을 담아 노란 리본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선생님은 따뜻한 포옹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제자를 다독입니다.

등교한 3학년 학생은 550여 명..

경기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슬픔이 큰 만큼 오늘은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안정시키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문의와 상담사 50여 명으로 구성된 심리치료팀도 투입돼 학생들을 만나 면담과 교육에 나섭니다.

또, 오는 28일부터는 1학년 420여 명과 수학여행을 떠나지 않았던 2학년 13명도 다시 학교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만, 세월호 사고로 교사 십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 진도로 떠난 교사도 있어 학교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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