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세월호 안전 실태는?

입력 2014.04.24 (21:40) 수정 2014.04.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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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개조하면서 무게중심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운항에선 화물을 더 싣기 위해 평형수까지 덜어내서 무게중심은 더 높아졌습니다.

화물을 과적하면서 제대로 묶지도 않고 승선인원은 엉터리로 적어냈지만, 해운조합은 눈을 감았습니다.

사고대비 훈련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승무원들은 위기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비상버튼과 채널 16...

공용채널은 두 개나 있었지만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감추는 관행 때문이었습니다.

책임감은 아예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가만 있으라 해놓고 자기들은 한데 모여 먼저 탈출했습니다.

최고의 위험구간을 입사 4개월의 신참 항해사에게 맡겼고, 선장은 잠만 자다가 제일 먼저 도망쳤습니다.

해경은 관할구역에 들어온 배를 점검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열거해도 12가지나 됩니다.

이중 어느 하나만 제대로 지켰어도 사고가 나지 않았거나, 났어도 피해를 훨씬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결코 어려운 것들이 아닙니다.

가장 기초적인 것들입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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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세월호 안전 실태는?
    • 입력 2014-04-24 21:42:23
    • 수정2014-04-24 2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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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개조하면서 무게중심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운항에선 화물을 더 싣기 위해 평형수까지 덜어내서 무게중심은 더 높아졌습니다.

화물을 과적하면서 제대로 묶지도 않고 승선인원은 엉터리로 적어냈지만, 해운조합은 눈을 감았습니다.

사고대비 훈련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승무원들은 위기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비상버튼과 채널 16...

공용채널은 두 개나 있었지만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감추는 관행 때문이었습니다.

책임감은 아예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가만 있으라 해놓고 자기들은 한데 모여 먼저 탈출했습니다.

최고의 위험구간을 입사 4개월의 신참 항해사에게 맡겼고, 선장은 잠만 자다가 제일 먼저 도망쳤습니다.

해경은 관할구역에 들어온 배를 점검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열거해도 12가지나 됩니다.

이중 어느 하나만 제대로 지켰어도 사고가 나지 않았거나, 났어도 피해를 훨씬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결코 어려운 것들이 아닙니다.

가장 기초적인 것들입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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