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8년 만에 최저…주택 경기 회복세?

입력 2014.04.29 (07:40) 수정 2014.04.29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택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로 몰리면서 미분양 주택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주택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가 한창인 경기 김포 한강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2년 전 분양이 시작된 이후 줄곧 미분양에 시달렸지만, 한 달 전쯤 천 백여가구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인터뷰> 최정순(입주예정자) : "와 보니까 교통도 정말 좋고 앞으로 비전도 있어 보여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포 한강신도시의 다른 단지들도 사정은 비슷해 건설사들은 견본주택을 철거하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처럼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 김포와 용인, 인천 남구 등에서 미분양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 8천여가구로 집계됐으며, 지난 2월보다 4천 가구 이상 줄었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5만 가구 이하로 줄어든 건 지난 2005년 이후 8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전셋값에 대한 부담 속에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과 건설사들의 파격적인 판매 조건 등이 실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경숙(공인중개사) : "내 용도에 맞고 내가 생활하기 편안하면, 기존 아파트 사는 가격 가지고 새 아파트를 사자. 지금 새 아파트가 잘 돼 있잖아요."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고,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도 좋아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분양 8년 만에 최저…주택 경기 회복세?
    • 입력 2014-04-29 07:43:06
    • 수정2014-04-29 09:05:29
    뉴스광장
<앵커 멘트>

주택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로 몰리면서 미분양 주택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주택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가 한창인 경기 김포 한강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2년 전 분양이 시작된 이후 줄곧 미분양에 시달렸지만, 한 달 전쯤 천 백여가구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인터뷰> 최정순(입주예정자) : "와 보니까 교통도 정말 좋고 앞으로 비전도 있어 보여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포 한강신도시의 다른 단지들도 사정은 비슷해 건설사들은 견본주택을 철거하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처럼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 김포와 용인, 인천 남구 등에서 미분양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 8천여가구로 집계됐으며, 지난 2월보다 4천 가구 이상 줄었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5만 가구 이하로 줄어든 건 지난 2005년 이후 8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전셋값에 대한 부담 속에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과 건설사들의 파격적인 판매 조건 등이 실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경숙(공인중개사) : "내 용도에 맞고 내가 생활하기 편안하면, 기존 아파트 사는 가격 가지고 새 아파트를 사자. 지금 새 아파트가 잘 돼 있잖아요."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고,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도 좋아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