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구조…선원들은 줄행랑

입력 2014.04.29 (08:20) 수정 2014.04.29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영상을 보면 달아나기 바쁜 선원들 바로 옆에서 구명정을 펴려고 애쓰는 구조대원의 모습이 나옵니다.

배가 침몰하는 급박했던 순간, 양측의 행동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옷 차림으로 황급히 탈출하는 이준석 선장...

끝까지 승객을 구한 다음 마지막으로 배를 떠나야 할 선장과 선원들이 줄행랑을 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한 해경 대원이 구명정을 펼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대원은 선원들이 조타실에서 빠져나오기 전부터 구명정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손으로 안전핀을 뽑아도 보고, 발로 차보기도 합니다.

마땅히 선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끝까지 구명정을 챙긴 해경 옆에서 자기 한몸 살기에 급급했던 선원들...

실종된 직업윤리의 추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사의 구조…선원들은 줄행랑
    • 입력 2014-04-29 08:22:01
    • 수정2014-04-29 09:05:5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동영상을 보면 달아나기 바쁜 선원들 바로 옆에서 구명정을 펴려고 애쓰는 구조대원의 모습이 나옵니다.

배가 침몰하는 급박했던 순간, 양측의 행동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옷 차림으로 황급히 탈출하는 이준석 선장...

끝까지 승객을 구한 다음 마지막으로 배를 떠나야 할 선장과 선원들이 줄행랑을 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한 해경 대원이 구명정을 펼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대원은 선원들이 조타실에서 빠져나오기 전부터 구명정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손으로 안전핀을 뽑아도 보고, 발로 차보기도 합니다.

마땅히 선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끝까지 구명정을 챙긴 해경 옆에서 자기 한몸 살기에 급급했던 선원들...

실종된 직업윤리의 추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