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PGA 공백기 더 길어질 전망”

입력 2014.04.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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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재미교포 골프 선수 앤서니 김(29)의 공백기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29일 앤서니 김의 에이전트인 클라크 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존스는 "올해 복귀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앤서니 김은 취미로라도 골프를 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2008년 PGA 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AT&T 내셔널, 2010년 셸 휴스턴오픈 등 PGA 투어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선수다.

또 2010년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올랐고 2008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활약하는 등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2012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4타를 치고 난 뒤 왼팔 부상으로 기권한 앤서니 김은 이후 약 2년 가까이 필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골프채널이 앤서니 김의 근황을 갑자기 궁금해한 것은 그가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와코비아 챔피언십이 지금은 웰스 파고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바로 이번 주에 그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존스는 "지금은 추측 이외에는 다른 것을 하기 어렵다"며 "그는 훌륭한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공백기가 너무 길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채널은 "존스가 이렇게 밖에 답을 하지 못한 것은 무엇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앤서니 김의 투어 복귀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존스는 "몇 주 안에 텍사스로 가서 앤서니 김을 만나볼 것"이라며 "그러고 나면 좀 더 명확한 답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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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김, PGA 공백기 더 길어질 전망”
    • 입력 2014-04-29 09:45:23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재미교포 골프 선수 앤서니 김(29)의 공백기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29일 앤서니 김의 에이전트인 클라크 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존스는 "올해 복귀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앤서니 김은 취미로라도 골프를 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2008년 PGA 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AT&T 내셔널, 2010년 셸 휴스턴오픈 등 PGA 투어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선수다. 또 2010년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올랐고 2008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활약하는 등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2012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4타를 치고 난 뒤 왼팔 부상으로 기권한 앤서니 김은 이후 약 2년 가까이 필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골프채널이 앤서니 김의 근황을 갑자기 궁금해한 것은 그가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와코비아 챔피언십이 지금은 웰스 파고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바로 이번 주에 그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존스는 "지금은 추측 이외에는 다른 것을 하기 어렵다"며 "그는 훌륭한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공백기가 너무 길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채널은 "존스가 이렇게 밖에 답을 하지 못한 것은 무엇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앤서니 김의 투어 복귀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존스는 "몇 주 안에 텍사스로 가서 앤서니 김을 만나볼 것"이라며 "그러고 나면 좀 더 명확한 답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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