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된 후 명문 공립고교에 백인 학생 수가 급격히 늘고 흑인 학생 수는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연방법원이 지난 2009년 시카고 교육청의 '의무적 인종 융화 제도' 즉 소수계 우대 정책을 금지한 후 최상위권 4개 공립 고등학교에서 흑인과 백인 학생 비율이 역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대입준비고인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은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 전인 2008년 신입생의 29%에 불과하던 백인 비율이 2013년에는 45%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2008년 당시 37%에 달했던 흑인 학생 비율은 2013년 17%로 줄었습니다.
아시아계 비율은 12.2%에서 11.4%로 큰 차이가 없었고, 히스팩닉계는 22%에서 25%로 조금 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 연방대법원이 최근 미국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을 주정부가 폐지할 수 있도록 판결한 데 연이어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합측은 인종 쿼터제 폐지로 엘리트 스쿨은 선택받은 백인 부유층 자녀들의 차지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연방법원이 지난 2009년 시카고 교육청의 '의무적 인종 융화 제도' 즉 소수계 우대 정책을 금지한 후 최상위권 4개 공립 고등학교에서 흑인과 백인 학생 비율이 역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대입준비고인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은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 전인 2008년 신입생의 29%에 불과하던 백인 비율이 2013년에는 45%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2008년 당시 37%에 달했던 흑인 학생 비율은 2013년 17%로 줄었습니다.
아시아계 비율은 12.2%에서 11.4%로 큰 차이가 없었고, 히스팩닉계는 22%에서 25%로 조금 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 연방대법원이 최근 미국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을 주정부가 폐지할 수 있도록 판결한 데 연이어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합측은 인종 쿼터제 폐지로 엘리트 스쿨은 선택받은 백인 부유층 자녀들의 차지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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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명문고 소수계 우대 폐지 후 흑백 학생 비율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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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9 10:02:16
미국 시카고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된 후 명문 공립고교에 백인 학생 수가 급격히 늘고 흑인 학생 수는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연방법원이 지난 2009년 시카고 교육청의 '의무적 인종 융화 제도' 즉 소수계 우대 정책을 금지한 후 최상위권 4개 공립 고등학교에서 흑인과 백인 학생 비율이 역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대입준비고인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은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 전인 2008년 신입생의 29%에 불과하던 백인 비율이 2013년에는 45%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2008년 당시 37%에 달했던 흑인 학생 비율은 2013년 17%로 줄었습니다.
아시아계 비율은 12.2%에서 11.4%로 큰 차이가 없었고, 히스팩닉계는 22%에서 25%로 조금 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 연방대법원이 최근 미국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을 주정부가 폐지할 수 있도록 판결한 데 연이어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합측은 인종 쿼터제 폐지로 엘리트 스쿨은 선택받은 백인 부유층 자녀들의 차지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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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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