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운노조 또 취업 비리…간부 대거 적발
입력 2014.04.29 (12:30)
수정 2014.04.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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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잊을만 하면 터지는 항운노조 비리, 이번에 또 취업 비리가 확인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정조합원으로 등록해 준 노조 간부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항운노조 간부들이 취업 비리로 돈을 받은 방식은 크게 2가지입니다.
임시직 조합원들로부터 정조합원 가입비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취업 희망자들로부터 알선료를 받아챙기는 수법입니다.
정조합원은 복지 혜택이 더 많고, 노조에서 부두 관련 노무를 공급하기 때문에 비리의 사슬이 얽혀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부장 51살 김모 씨 등 노조 간부들과 알선책 등 11명은 14명으로부터 1억 9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같은 비리로 수백만 원이 오고가는 것은 항운 노조 쪽의 고질적인 관행입니다.
<녹취> 전 항운노조원(음성변조) :"항운노동조합은 사람을 넣어서 지금까지 돈을 받아서 갈취하고 챙겼잖아요. 그게 사람 장사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지부장은 자신이 당선된 선거가 무효라는 결과가 나오자, 상대 후보가 재선거를 요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1억 원을 주기로 하고, 현금 대신 조합원 6명의 채용 권한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심재훈 (부산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비조합원들은 자신들이 돈을 준 행위에 대해서 전혀 이것이 죄가 된다든지 그런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항운노조 간부와 알선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오고간 돈이 항운노조 부산본부로까지 흘러들어가지는 않았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항운노조 비리, 이번에 또 취업 비리가 확인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정조합원으로 등록해 준 노조 간부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항운노조 간부들이 취업 비리로 돈을 받은 방식은 크게 2가지입니다.
임시직 조합원들로부터 정조합원 가입비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취업 희망자들로부터 알선료를 받아챙기는 수법입니다.
정조합원은 복지 혜택이 더 많고, 노조에서 부두 관련 노무를 공급하기 때문에 비리의 사슬이 얽혀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부장 51살 김모 씨 등 노조 간부들과 알선책 등 11명은 14명으로부터 1억 9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같은 비리로 수백만 원이 오고가는 것은 항운 노조 쪽의 고질적인 관행입니다.
<녹취> 전 항운노조원(음성변조) :"항운노동조합은 사람을 넣어서 지금까지 돈을 받아서 갈취하고 챙겼잖아요. 그게 사람 장사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지부장은 자신이 당선된 선거가 무효라는 결과가 나오자, 상대 후보가 재선거를 요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1억 원을 주기로 하고, 현금 대신 조합원 6명의 채용 권한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심재훈 (부산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비조합원들은 자신들이 돈을 준 행위에 대해서 전혀 이것이 죄가 된다든지 그런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항운노조 간부와 알선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오고간 돈이 항운노조 부산본부로까지 흘러들어가지는 않았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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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운노조 또 취업 비리…간부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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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9 12:33:12
- 수정2014-04-29 13: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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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터지는 항운노조 비리, 이번에 또 취업 비리가 확인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정조합원으로 등록해 준 노조 간부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항운노조 간부들이 취업 비리로 돈을 받은 방식은 크게 2가지입니다.
임시직 조합원들로부터 정조합원 가입비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취업 희망자들로부터 알선료를 받아챙기는 수법입니다.
정조합원은 복지 혜택이 더 많고, 노조에서 부두 관련 노무를 공급하기 때문에 비리의 사슬이 얽혀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부장 51살 김모 씨 등 노조 간부들과 알선책 등 11명은 14명으로부터 1억 9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같은 비리로 수백만 원이 오고가는 것은 항운 노조 쪽의 고질적인 관행입니다.
<녹취> 전 항운노조원(음성변조) :"항운노동조합은 사람을 넣어서 지금까지 돈을 받아서 갈취하고 챙겼잖아요. 그게 사람 장사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지부장은 자신이 당선된 선거가 무효라는 결과가 나오자, 상대 후보가 재선거를 요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1억 원을 주기로 하고, 현금 대신 조합원 6명의 채용 권한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심재훈 (부산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비조합원들은 자신들이 돈을 준 행위에 대해서 전혀 이것이 죄가 된다든지 그런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항운노조 간부와 알선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오고간 돈이 항운노조 부산본부로까지 흘러들어가지는 않았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항운노조 비리, 이번에 또 취업 비리가 확인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정조합원으로 등록해 준 노조 간부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항운노조 간부들이 취업 비리로 돈을 받은 방식은 크게 2가지입니다.
임시직 조합원들로부터 정조합원 가입비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취업 희망자들로부터 알선료를 받아챙기는 수법입니다.
정조합원은 복지 혜택이 더 많고, 노조에서 부두 관련 노무를 공급하기 때문에 비리의 사슬이 얽혀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부장 51살 김모 씨 등 노조 간부들과 알선책 등 11명은 14명으로부터 1억 9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같은 비리로 수백만 원이 오고가는 것은 항운 노조 쪽의 고질적인 관행입니다.
<녹취> 전 항운노조원(음성변조) :"항운노동조합은 사람을 넣어서 지금까지 돈을 받아서 갈취하고 챙겼잖아요. 그게 사람 장사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지부장은 자신이 당선된 선거가 무효라는 결과가 나오자, 상대 후보가 재선거를 요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1억 원을 주기로 하고, 현금 대신 조합원 6명의 채용 권한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심재훈 (부산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비조합원들은 자신들이 돈을 준 행위에 대해서 전혀 이것이 죄가 된다든지 그런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항운노조 간부와 알선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오고간 돈이 항운노조 부산본부로까지 흘러들어가지는 않았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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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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