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을 때보다 걸을 때 창의력 더 높다”

입력 2014.04.30 (00:22) 수정 2014.04.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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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앉아있을 때보다 걷는 동안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걸으면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걸으면서 회의하길 즐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의 고 스티브 잡스도 그랬습니다.

이들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데 걷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는게 요즘 미국 경제계의 화둡니다.

<인터뷰> 닐로퍼 머천트(기업경영컨설턴트) : "걸으면서 들이마시는 공기가 신선한 아이디어로 이어집니다.걸으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미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이 실험으로 이를 입증했습니다.

고등고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앉아있을 때와 걸을 때로 나눠서 창의력을 측정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털린 금고'라는 단어에 뭐가 연상되냐, 이런 질문에 앉아있는 응답자들은 '텅빈 지갑'이라고 답하는 데 반해, 걸으면서 응답하는 사람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병사'가 떠오른다고 답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창의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응답이, 걷는 사람들에게서는 앉은 사람에 비해 배 이상 많이 나왔습니다.

걷는 게 창의적 사고와 관련된 순환기 계통기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렇게 분석하면서 문제해결이 필요한 상황엔 최소한 실내에서라도 걷는 것처럼 왔다갔다 하는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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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4-30 0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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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을 때보다 걷는 동안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걸으면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걸으면서 회의하길 즐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의 고 스티브 잡스도 그랬습니다.

이들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데 걷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는게 요즘 미국 경제계의 화둡니다.

<인터뷰> 닐로퍼 머천트(기업경영컨설턴트) : "걸으면서 들이마시는 공기가 신선한 아이디어로 이어집니다.걸으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미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이 실험으로 이를 입증했습니다.

고등고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앉아있을 때와 걸을 때로 나눠서 창의력을 측정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털린 금고'라는 단어에 뭐가 연상되냐, 이런 질문에 앉아있는 응답자들은 '텅빈 지갑'이라고 답하는 데 반해, 걸으면서 응답하는 사람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병사'가 떠오른다고 답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창의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응답이, 걷는 사람들에게서는 앉은 사람에 비해 배 이상 많이 나왔습니다.

걷는 게 창의적 사고와 관련된 순환기 계통기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렇게 분석하면서 문제해결이 필요한 상황엔 최소한 실내에서라도 걷는 것처럼 왔다갔다 하는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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